자이모 리서치-바이모달, 단일 샘플에서 유전체·후성유전체 동시 분석하는 차세대 시퀀싱 서비스 공개¶
원제목: Zymo Research and biomodal partner to offer advanced multi-omic sequencing
핵심 요약
- 자이모 리서치와 바이모달이 협력하여 유전체 및 후성유전체 정보를 한 번에 분석하는 융합 기술을 제공하게 되었음
- 단일 샘플에서 DNA 염기 서열 정보와 함께 DNA 메틸화(5mC), 하이드록시메틸화(5hmC) 정보를 동시에 파악할 수 있게 되었음
- 이 기술은 암, 신경과학, 노화, 정밀 의학 등 다양한 질병 연구 및 신약 개발 속도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됨
상세 내용¶
미국의 생명과학 기업인 자이모 리서치(Zymo Research)가 바이모달(biomodal)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다중 오믹스(multi-omics) 시퀀싱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이번 협력으로 자이모 리서치는 바이모달의 첨단 듀엣(duet) 기술을 자사의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서비스 플랫폼에 통합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은 단 하나의 DNA 샘플 라이브러리에서 5-메틸사이토신(5mC), 5-하이드록시메틸사이토신(5hmC)과 같은 후성유전학적 정보는 물론, 표준 DNA 염기 서열 정보까지 동시에 분석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다중 오믹스 분석 역량은 후성유전학 연구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의미합니다. 기존에는 유전체 정보와 후성유전체 정보를 얻기 위해 여러 번의 복잡한 실험 과정을 거쳐야 했으나, 이제는 하나의 워크플로우 안에서 두 가지 종류의 중요한 생물학적 정보를 모두 포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는 유전자 조절 메커니즘, 질병 발생 기전, 세포 기능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특히, 자이모 리서치의 포괄적인 NGS 인프라와 바이모달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결합되어, 샘플 추출부터 생물정보학 분석까지 전 과정에 걸쳐 강력한 지원을 제공합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자이모 리서치는 자사의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후성유전체학 분야의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바이모달은 공인된 서비스 제공업체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기술 보급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양사는 이 통합된 서비스를 통해 암 연구, 신경과학, 노화 연구, 그리고 개인 맞춤형 의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관련 분야의 연구 개발 속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다양한 종류의 샘플을 지원하며, 특히 질병 진단 및 치료법 개발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암세포의 성장이나 약물 반응성을 결정하는 데 후성유전학적 변화가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이러한 변화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개인에게 최적화된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뇌 질환이나 노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전자 발현 조절의 미묘한 변화를 추적하는 데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자이모 리서치와 바이모달의 협력은 생명과학 연구자들이 복잡한 생물학적 시스템을 더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진전입니다. 이는 미래의 정밀 의학 시대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며, 다양한 질병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넓히고 혁신적인 치료법 개발의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자이모 리서치와 바이모달의 파트너십 발표는 생명과학 연구, 특히 후성유전학 분야에 매우 중요한 소식입니다. 많은 분들이 '유전체'라는 단어는 익숙하시겠지만, '후성유전체'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유전체는 우리 몸의 설계도라면, 후성유전체는 이 설계도를 어떻게, 언제, 얼마나 읽을지를 조절하는 스위치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도 특정 세포에서는 특정 유전자가 더 활발하게 작동하는데, 이러한 조절에 후성유전학적 메커니즘이 관여합니다. 특히 DNA 염기 서열 자체의 변화 없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DNA 메틸화'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전까지는 이러한 유전체 정보와 후성유전체 정보를 얻기 위해 별도의 실험과 분석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술은 단 하나의 DNA 샘플에서 이 두 가지 중요한 정보를 동시에 얻을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혁신적입니다. 이는 마치 요리를 할 때 재료의 성분뿐만 아니라, 조리법이 어떻게 요리의 맛과 식감을 변화시키는지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이로 인해 연구자들은 질병의 원인을 더 깊이 이해하고, 개인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훨씬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앞으로 이 기술이 더욱 발전하고 보편화된다면, 우리는 질병을 진단받는 방식이나 치료받는 방식에 큰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정 암의 발생 위험을 예측하거나, 약물에 대한 개인의 반응을 미리 파악하는 등 정밀 의학의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 것입니다. 또한, 뇌 기능의 변화나 노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도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어, 우리의 건강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기업 간의 협력이 아닌, 우리 건강과 미래 의료 기술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만한 중요한 사건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