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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증 치료제, 뇌 기능 변화와 직접 연결… 코그니션-키넥시스, 혁신적인 임상시험 발표

원제목: Cognision and Kynexis partner to study brain-function effects of KYN-5356 in schizophrenia

핵심 요약

  • 코그니션과 키넥시스가 정신분열증 관련 인지 기능 장애 치료제 KYN-5356의 뇌 기능 효과 연구를 위해 협력함.
  • EEG/ERP 생체지표 플랫폼인 COGNISION® 시스템을 활용하여 약물 치료가 뇌 신경 활동 및 인지 능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측정함.
  • 이번 협력은 정신분열증 치료제 개발에 있어 뇌 생물학적 메커니즘과 임상적 결과 사이의 연관성을 더욱 명확히 밝힐 것으로 기대됨.

상세 내용

신약 개발 분야에서 뇌 기능 변화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려는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코그니션(Cognision) 사는 신경 과학 분야의 선두 주자인 키넥시스(Kynexis)와 손잡고, 정신분열증과 관련된 인지 기능 장애(CIAS) 치료를 위한 KYN-5356 신약의 임상 2상 시험에 코그니션의 COGNISION®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뇌전도(EEG)와 사건 관련 전위(ERP) 측정을 통해 신경 생리학적 생체지표를 분석하는 플랫폼입니다. 이번 임상시험의 핵심 목표는 KYN-5356 약물 또는 위약 투여 후 나타나는 인지 능력의 변화와 이러한 신경 생리학적 변화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KYN-5356은 정신분열증의 뇌 기능 장애에 관여한다고 알려진 키뉴레닌 대사 경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KAT-II 효소를 억제하는 최초의 계열 약물입니다. 코그니션의 시스템을 활용하면 약물 투여 전후의 뇌파 활동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KYN-5356 치료가 신경 처리 과정을 조절하고 결과적으로 인지 기능 개선과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주관적인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더욱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해줍니다.

코그니션 사는 자사의 EEG/ERP 기술이 신경 기능에 대한 실시간 측정을 가능하게 하며, 이를 통해 신약 반응에 대한 조기 지표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키넥시스 역시 이러한 생체지표 중심의 접근 방식이 KYN-5356이 뇌 생물학과 인지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임상 평가와 약물의 근본적인 작용 기전을 더욱 효과적으로 연결하여 신약의 효능을 명확히 규명하고자 합니다.

COGNISION® 시스템은 또한 중추신경계 약물 개발 전반에 걸쳐 신경 생리학적 생체지표 방법론을 표준화하기 위한 광범위한 선행 경쟁 컨소시엄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해당 기술의 신뢰성과 보편성을 증명하는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정신분열증 임상 2상 시험은 이미 정신분열증 환자군에서 ERP 측정의 유효성이 검증된 연구들을 기반으로 진행되므로, 치료 효과 평가에 대한 관련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코그니션과 키넥시스의 파트너십은 정신분열증 치료제 개발에 있어 뇌 과학과 약리학적 접근을 융합하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은 것입니다. 객관적인 신경 생리학적 데이터를 통해 약물의 효능을 보다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환자들에게 실제적인 인지 기능 개선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뉴스는 정신분열증이라는 복잡한 뇌 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있어 매우 흥미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약물의 효과를 임상 증상으로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뇌파 활동이라는 객관적인 신경 생리학적 데이터를 통해 약물의 작용 메커니즘과 인지 능력 향상 사이의 연관성을 직접적으로 밝히려는 시도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정신분열증이 단순히 환각이나 망상과 같은 증상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인지 기능 저하, 즉 생각하고 판단하며 기억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치료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코그니션 사의 COGNISION® 시스템과 같은 기술은 이러한 '보이지 않는' 뇌의 변화를 가시화하고 정량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입니다. 뇌전도(EEG)와 사건 관련 전위(ERP)는 뇌의 전기적 활동을 측정하는 기술인데, 이를 통해 약물이 뇌 신경망의 정보 처리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자동차의 성능을 엔진 회전수, 배기량 등으로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것처럼, 뇌의 '성능'을 신경 생리학적 지표로 측정하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앞으로 정신분열증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치매 등 다양한 신경 퇴행성 질환이나 정신 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도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환자 개개인의 뇌 기능 상태에 맞춰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고, 치료 과정에서도 약물의 효과를 조기에 파악하여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결국 이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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