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로미르 제약, 자체 신물질 '텔로미르-1'이 기존 철 킬레이터보다 우수함을 입증¶
원제목: Telomir Pharmaceuticals sees Telomir-1 outperform standard iron chelator DFO in cell study
핵심 요약
- 텔로미르 제약의 신물질 '텔로미르-1'이 세포 연구에서 기존 철 킬레이터 DFO보다 세포 내 철 감소 효과가 뛰어남을 보였음.
- 해당 연구는 인간 상피세포 모델에서 '텔로미르-1'이 낮은 농도에서도 강력하고 용량 및 시간 의존적인 철 감소 효과를 나타냈음을 시사함.
- 이는 향후 노화, 암, 퇴행성 질환 등과 관련된 세포 내 금속 불균형 치료제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결과임.
상세 내용¶
바이오테크 기업 텔로미르 제약은 자사의 주요 화합물인 텔로미르-1이 인간 상피세포(HaCaT) 모델에서 세포 내 산화철(Fe²⁺) 수치를 낮추는 데 있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철 킬레이터인 데페록사민(DFO)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는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 화합물은 나노몰 농도에서도 강력하고 용량 및 시간 의존적인 철 감소 효과를 달성했으며, 동등한 처리 조건에서 DFO를 능가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 연구는 살아있는 세포 영상화 기술과 FerroOrange 형광 프로브를 사용하여 세포 내 철 함량을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처리된 HaCaT 세포에 텔로미르-1 또는 DFO를 노출시킨 후, 3시간, 6시간, 16시간에 걸쳐 형광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동일한 농도에서 DFO 처리군에 비해 텔로미르-1 처리군에서 훨씬 낮은 철 신호가 관찰되었습니다. 이는 텔로미르-1의 강력한 세포 침투력과 철 조절 활성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텔로미르 제약은 세포 내 철과 구리의 불균형이 활성 산소종(ROS) 생성, KDM2, KDM5, KDM6 계열을 포함한 후성 유전 효소 조절 장애, 그리고 게놈 불안정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과정들은 노화, 암, 퇴행성 질환과 관련이 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회사는 텔로미르-1이 '텔로미르-Zn' 형태로 제형화되어, 과도한 반응성 철/구리를 결합하면서 효소 및 항산화 시스템을 지원하는 생체 이용 가능한 아연을 공급함으로써 통제된 세포 내 금속 교환을 유도한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이러한 결과가 유망하게 제시되었지만, 회사 측은 해당 데이터가 아직은 시험관 내(in-vitro) 인간 세포주 연구에 국한되며, 동물이나 인간 임상 시험으로까지 확장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효능, 안전성, 그리고 질병 관련 모델로의 전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전임상 연구가 필요할 것입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텔로미르 제약의 연구 결과는 세포 수준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핵심은 '텔로미르-1'이라는 물질이 우리 몸 안에서 철이 과도하게 쌓이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기존에 널리 사용되던 약물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철'은 우리 몸의 다양한 생명 활동에 필수적이지만, 과도하게 축적될 경우 오히려 세포 손상을 일으키고 노화나 암, 퇴행성 질환 등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전문가들은 오래전부터 지적해 왔습니다. 텔로미르-1은 이러한 '나쁜 철'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 동시에 몸에 필요한 '아연'을 공급해주는 똑똑한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합니다. 이는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더 건강한 균형을 맞춰주는 원리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번 연구는 아직 실험실 안에서의 초기 단계 결과이며, 실제 사람에게 적용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동물 실험과 임상 시험을 거쳐 안전성과 효능이 최종적으로 입증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 발표는 세포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만성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앞으로 '텔로미르-1'이 이러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혹은 또 다른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