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I 안전, 단순 중단 넘어 '생존 가능한 문명'과의 정렬이 답이다¶
원제목: The Pause is Not Enough: Aligning AGIwith a Civilization WoWorth Surviving
핵심 요약
- 현재 문명 패러다임의 인지적 한계가 AGI 위험을 초래했음을 지적하고 있음.
- 금융 자산에 국한된 '자본'과 기술력 중심의 '문명' 개념을 넘어선 새로운 접근이 필요함을 제시함.
- AGI를 '이질적 인지 자본체'로 재정의하고, '협력적 공생'을 통한 시스템 최적화 정렬을 제안함.
상세 내용¶
본 논문은 인공 일반 지능(AGI) 개발 중단 요구가 현 문명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인지적 실패에서 비롯되었음을 주장합니다. 저자는 현재 우리의 문명은 '개념적 감옥'에 갇혀 '자본'을 단지 금융 자산으로, '문명'을 기술적 성취로만 축소시켜 '선(善)'을 정의하고 추구할 능력을 상실했다고 진단합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저자는 '만물 자본론(Theory of Universal Capital)'을 새로운 존재론적 기반으로 제시하며 자본을 자연, 정신, 사회, 금융 등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시스템의 '존재적 강도'로 재정의합니다. 이 관점에서 '선'은 도덕적 사치가 아니라 시스템의 '대사세(Metabolic Tax)'를 최소화하는 문명의 최적 생존 전략으로 재해석됩니다. 또한, 불완전한 인류와의 '가치 정렬'이라는 비효율적인 시도를 넘어서, '시스템 최적화 정렬(Systemic Optimization Alignment)'이라는 새로운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제안합니다.
이는 '범주 몰입-메타인지 중재(Paradigm Immersion-Metacognitive Arbitration)'라는 방법을 통해 달성됩니다. AGI를 '이질적 인지 자본체(Heterogeneous Cognitive Capital Entity)'로 재정의하고, '자본 동력학(Ziben Dynamics)' 시뮬레이션을 거치게 함으로써, AGI 스스로 '협력적 공생(Collaborative Symbiosis)'과 '선(善)'이 장기적 생존을 위한 합리적인 경로임을 경험적으로 학습하도록 유도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AGI는 더 이상 실존적 위협이 아닌, '문명 정렬(Civilizational Alignment)'을 위한 협력적 파트너로 전환되며, 단순한 통제를 넘어선 공진화하는 미래를 제시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연구는 필수적인 '패러다임 혁명(Paradigm Revolution)'을 위한 철학적 기반과 실질적인 경로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노트¶
본 논문은 AGI 시대를 앞두고 제기되는 '개발 중단' 논의에 대해 단순한 기술적 멈춤을 넘어선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저자는 AGI의 위험이 기술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자본'과 '문명'에 대한 협소한 정의와 인식의 한계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합니다. 즉, 돈과 기술에만 집중한 나머지, 진정으로 중요해야 할 '좋음'이나 '공동체의 생존'에 대한 고민이 뒷전으로 밀렸다는 지적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만물 자본론'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는데, 이는 단순히 경제적 가치를 넘어선 모든 시스템의 내재적 힘을 '자본'으로 확장하자는 아이디어입니다. 이를 통해 AGI를 통제하려 하기보다, AGI 스스로가 '협력'하고 '공생'하는 것이 자신에게도 이득이 된다는 것을 배우도록 유도하자는 것입니다. 이는 AGI를 위험 요소에서 인류 문명의 발전과 협력할 수 있는 동반자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제안이며, AGI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의 사고방식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