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전 조기 진단 가능성 열려 - 새로운 연구 결과¶
원제목: Scientists Find Clues That May Stop Rheumatoid Arthritis Before It Starts - Newsweek
핵심 요약
-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 발현 수년 전 면역 체계 변화 감지됨.
- 자가항체 검사 등을 통해 관절염 발병 위험군 조기 식별 가능성 제시됨.
- 발병 전 예방적 치료 가능성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완치의 희망을 보여줌.
상세 내용¶
7년간 진행된 연구에서 앨런 면역학 연구소를 비롯한 여러 연구기관의 과학자들은 류마티스 관절염(RA)의 고통스러운 증상이 나타나기 몇 년 전부터 면역 체계에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은 ACPA 항체(RA 발병 위험이 있는 사람의 바이오마커로 알려짐)를 가진 사람들을 수년간 추적 관찰하여 질병 발병과 관련된 이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요인들을 밝혀냈습니다. RA 발병 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광범위한 염증과 면역 활동의 징후를 보이는데, 여기에는 RA의 특징인 자가반응 항체를 생성하는 B 세포와 이러한 항체를 만들도록 B 세포에 지시하는 T 세포가 포함됩니다.
연구진은 또한 '미접촉' T 세포의 면역 변화를 발견했습니다. 이는 이 세포들이 이전에 어떤 위협에도 노출된 적이 없기 때문에 중요한 발견이며, RA 발병 위험이 있는 사람의 면역 세포가 이미 해로운 방식으로 반응하도록 연결되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전반적으로 감지된 초기 징후에는 광범위한 염증, 면역 세포 기능 장애, 세포 재프로그래밍, 세포가 다른 상태로 변화하고 정상 수준 이상으로 확장되는 현상, 혈액 내 관절 유사 염증 등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새로운 잠재적 징후는 의사가 위험군 중 누가 RA로 발전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지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더욱 표적화된 모니터링과 조기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은 누군가가 관절 부종 및 '항CCP'라는 혈액 검사를 포함한 다른 특징을 보일 때 '완전 발병 질환'으로 진단됩니다. 하지만 수많은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첫 번째 관절 부종이 발생하기 3~5년 전 평균적으로 항CCP와 같은 비정상적인 혈액 검사 결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에서 RA의 징후가 있지만 관절 부종이 없는 이 시기를 '위험' 시기라고 하며, 'RA 전 단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연구 결과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 및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발견입니다. 지금까지는 관절염 증상이 나타난 후에야 진단과 치료가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발병 전 위험 단계를 조기에 감지하여 예방적 치료를 통해 질병의 진행을 막거나 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특히, 면역 체계의 변화를 감지하는 방식은 일반인들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혈액 검사와 같은 간단한 방법으로 자가면역 질환의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고, 생활 습관 개선이나 예방적 치료를 통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향후 연구를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뿐 아니라 다른 자가면역 질환에도 이러한 조기 진단 및 예방 전략이 적용될 수 있다면, 만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