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 사업 시작: 조선, 의료, 물류 현장 투입¶
원제목: 국내 첫 휴머노이드 실증 착수…조선·의료·물류 투입 - 지디넷코리아
핵심 요약
-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도로 국내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 사업이 시작됨
- 조선, 의료, 물류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으로 실질적 활용 가능성 검증 예정임
- 현장 데이터 확보 및 맞춤형 인재 양성을 통해 국내 로봇 기술 경쟁력 강화 기대됨
상세 내용¶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국내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항공, 의료, 자동차, 화학, 조선,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로 투입하여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기존의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로봇이 어떤 작업을 대체하거나 보조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 실증사업은 세 개의 컨소시엄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주관하는 첫 번째 컨소시엄은 항공 및 의료 분야에 집중하며, 수술용 그리퍼 정밀 제어, 자율 수술 AI 모델 학습, 항공 부품 분류 및 이송 자동화 등을 시험합니다. 에이로봇이 주관하는 두 번째 컨소시엄은 자동차, 화학, 제조 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이족보행형 및 모바일형 로봇을 활용하여 생산성을 검증합니다. 또한 디지털 트윈 기반 가상 공장을 구현하여 실제와 가상의 연동성 실험도 진행합니다.
세 번째 컨소시엄은 로브로스가 주관하며 조선 및 물류 분야에 로봇을 투입합니다. 조선소에서는 자재 분류 및 팔레타이징 작업을, 물류센터에서는 상품 바코드 스캔 및 자동화 기계와의 연동 작업을 시도합니다. 이를 통해 현장 데이터 확보 및 맞춤형 인재 양성과 기술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합니다.
이번 사업의 중요성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데이터 확보에 있습니다.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데이터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은 실제 데이터 확보 기회가 부족했습니다.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들은 현장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여 로봇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로봇 안전 기준의 국제표준화 연계를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관련 국제표준회의를 한국에 유치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 로봇 산업의 국제적 위상 제고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 사업은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 로봇을 투입함으로써 국내 로봇 산업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로봇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데이터 수집 기회를 제공하여 기술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조선, 의료,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로봇을 적용함으로써, 로봇이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더욱 복잡하고 정교한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향후 생산성 향상, 인력 부족 문제 해결, 그리고 새로운 산업 분야 창출 등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실증 사업은 국내 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협력하여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 고도화를 추진함으로써, 국내 로봇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