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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1,000억 투자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선점 나서

원제목: "1,000억 베팅으로 승부수 던진다"... 로보티즈, 피지컬 AI 시대 선점 나서 - 글로벌에픽

핵심 요약

  • 로보티즈가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에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데이터팩토리를 구축함.
  • 증자 자금은 액추에이터 생산 능력 확대 및 휴머노이드 로봇 대량생산 체제 구축에 활용될 예정임.
  • 로보티즈는 하드웨어 제조를 넘어 AI 기반 로봇 관제 및 Human-Robot Interaction 데이터 수집으로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하려 함.

상세 내용

로보티즈는 28일 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우즈베키스탄 신공장 건설을 위한 시설자금 600억원과 운영자금 400억원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은 견고한 자동차 산업 기반과 젊은 인력, 정부 지원 등의 이점을 갖춘 최적의 생산 기지로 판단되었습니다.

신공장에는 데이터팩토리, 정밀 가공시설, 모터 및 로봇 완제품 생산시설 등이 구축될 계획입니다. 특히 데이터팩토리는 로봇 관제 및 Human-Robot Interaction 데이터를 수집하여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며, 이는 로보티즈가 하드웨어 제조업체에서 데이터 기반 AI 기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현재 연간 30만대 수준인 액추에이터 생산 능력은 2027년 약 210만~300만대로 대폭 확장될 전망입니다. 이는 급성장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로, 향후 로보티즈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키움증권 김학준 애널리스트는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액추에이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로보티즈의 생산 능력 확대는 필수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로보티즈의 액추에이터는 2014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2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습니다. 이러한 성장세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와 함께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대규모 증자 발표에도 불구하고 로보티즈 주가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은 증자를 통한 미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로보티즈는 2023년과 202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5년부터 흑자 전환하여 2027년에는 매출액 942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1,000억원 투자는 단순한 설비 확장을 넘어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를 선점하기 위한 로보티즈의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됩니다.


편집자 노트

로보티즈의 이번 대규모 투자는 국내 로봇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단순히 생산 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팩토리 구축을 통해 AI 기반 로봇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는 향후 국내 로봇 산업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와 AI 기술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유망 분야입니다. 로보티즈의 선제적인 투자는 국내 기업이 이러한 미래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우리 일상생활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가정, 의료, 산업 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생산성 향상, 편의성 증대 등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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