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메타버스 실패 딛고 AI 로봇 기업으로 전환 박차¶
원제목: 메타 'AI 하드웨어 기업' 탈바꿈 속도전, 메타버스 대신 로봇과 신사업 본다 - 비즈니스포스트
핵심 요약
- 메타가 메타버스 사업 부진을 극복하고 AI 로봇 분야에 집중 투자함.
- 애플의 AI 로봇 전문가 영입 등 공격적인 인재 확보를 통해 로봇 기술 개발에 속도를 냄.
- 소비자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및 B2B 사업 진출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노림.
상세 내용¶
메타가 메타버스 사업의 부진을 딛고 AI 로봇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애플의 AI 로봇공학 팀을 이끌던 장지엔 연구원을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개발 부서였던 리얼리티랩스는 이제 AI 로봇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메타는 메타버스 사업에서 막대한 손실을 기록한 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로봇 분야를 낙점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메타는 소비자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며, 로봇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애플과 삼성전자 등 경쟁 기업들도 로봇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메타 역시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이 2050년까지 5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메타는 로봇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의 '젯슨 AGX 토르'를 도입하는 등 기술 확보에도 적극적입니다. '젯슨 AGX 토르'는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개발 도구로, 다양한 산업용 로봇 제작에 활용됩니다. 메타는 이를 통해 로봇 개발에 필요한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글라스와 AI 챗봇 '메타AI'의 시너지를 통해 하드웨어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스마트글라스의 성공적인 판매 실적은 메타의 하드웨어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도 성공한다면 AI 하드웨어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힐 수 있을 것입니다.
메타는 개발한 로봇을 소비자에게 판매할 뿐 아니라, 기업 간 거래(B2B) 사업으로도 확장할 계획입니다. 로봇용 AI와 부품을 다른 업체에 공급하는 등 관련 사업 진출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타는 장기적으로 로봇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여 다른 기업에 판매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편집자 노트¶
메타의 로봇 사업 진출은 단순한 사업 다각화를 넘어, 미래 기술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행보로 해석됩니다. 메타버스 사업의 실패를 통해 하드웨어 경쟁력의 중요성을 인식한 메타는, AI 로봇 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빅테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은 메타의 AI 기술력을 집약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분야입니다. 로봇은 단순한 기계를 넘어, 인간과 상호작용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메타는 이러한 미래 로봇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향후 메타버스를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메타의 행보는 국내 로봇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타의 로봇 개발 경쟁 참여는 국내 기업들에게 기술 개발과 시장 경쟁 측면에서 자극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메타의 로봇 플랫폼이 국내 시장에 진출할 경우, 관련 산업 생태계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