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밍푸 교수: "큰 물고기를 잡으려는" 과학자, 지금 시대에 가장 필요한 인재¶
원제목: Mu-ming Poo: The Scientists Most Needed Today are Those Who are “Driven to Catch Big ...
핵심 요약
- 딥식(DeepSeek)의 성공은 중국이 새로운 기술을 실용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이 뛰어남을 보여주는 사례임.
- 딥식의 젊고 야심찬 소규모 연구팀 운영 방식을 본뜬 학술 장학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함.
- 향후 5년 안에 LLM과 뇌 기반 AI 기술이 융합되고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급성장할 것임.
상세 내용¶
중국의 AI 전문가 뮤밍푸 교수는 딥식(DeepSeek)의 성과를 통해 중국이 새로운 기술을 실용화하는 데 탁월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딥식이 개발한 R1은 OpenAI-o1과 비슷한 성능을 보이면서도 훨씬 낮은 비용으로 개발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뮤밍푸 교수는 딥식의 성공은 ‘0에서 1’의 혁신적인 기술 개발보다 ‘1에서 100’으로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이 더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딥식은 전문가 모델, 강화 학습, 그리고 증류 기법을 혼합하여 예상을 뛰어넘는 추론 효율성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사용자에게 추론 과정을 ‘사고의 연결 고리’ 형태로 보여주는 기능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딥러닝 혁명을 일으킨 역전파 알고리즘이나 트랜스포머 아키텍처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 개발은 아니지만, 기존 기술을 활용하여 빠른 속도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뮤밍푸 교수는 중국이 딥식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젊고 야심찬 소규모 연구팀 중심의 연구 문화를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딥식의 기업 문화를 모델로 한 학술 장학 프로그램을 만들어 젊은 과학자들이 감독 없이 자율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는 향후 5년 안에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뇌 기반 AI 기술이 융합될 것이며, 이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급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는 현재 중국 뇌 프로젝트 2단계 5개년 계획을 수립 중이며, LLM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인간 뇌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뮤밍푸 교수는 ‘물고기 잡는 즐거움’에만 관심 있는 과학자가 아니라 ‘큰 물고기를 잡으려는’ 과학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딥식과 같은 성공 사례를 통해 중국 과학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편집자 노트¶
뮤밍푸 교수의 인터뷰는 단순한 기술 분석을 넘어 중국 과학계의 발전 방향과 미래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특히 '1에서 100'의 중요성을 강조한 부분은 한국 과학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원천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기술을 활용하고 발전시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능력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딥식의 사례는 젊은 인재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고 도전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LLM과 뇌 기반 AI의 융합, 그리고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뮤밍푸 교수의 예측은 일반 대중에게도 큰 관심사입니다. AI 기술의 발전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그리고 미래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