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해저 지형에서 전방향 기동 가능한 수중 로봇, 중국 과학자들이 개발¶
원제목: Chinese scientists develop underwater robot with full-range maneuvering in complex seafloor terrain
핵심 요약
- 중국 연구진이 해저 탐사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수중 로봇 '바다거북'을 개발함.
- 이 로봇은 산호초 관찰, 수중 어업, 수색 및 구조 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됨.
- 기존 수중 로봇 대비 해저 생태계 교란을 최소화하면서 정밀한 탐사가 가능함.
상세 내용¶
중국 하얼빈공업대학의 왕 강 교수 연구팀은 '바다거북'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수중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이 로봇은 70cm 크기로, 바다거북의 지느러미 동작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되었습니다. 바다거북처럼 각진 지느러미를 사용하여 추진력을 유지하면서도 물의 교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의 심해 잠수정은 작업 전 침전물이 가라앉을 때까지 오랜 시간 기다려야 했고, 기존의 저서 로봇은 지형 적응력이 떨어지고 프로펠러가 침전물을 휘저어 해저 생태계를 손상시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산호초가 급격히 감소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문제는 더욱 심각했습니다. 또한 기존의 수중 로봇은 만족스럽지 못한 모니터링 결과를 제공했고, 잠수부는 1년에 두 번의 짧은 관찰 기간 동안만 깊은 바다에 도달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바다거북 로봇은 정밀하게 배열된 프로펠러 덕분에 이동 중 거의 파문을 일으키지 않아 침전물 교란을 90% 줄였습니다. 또한 기존 수중 로봇과 달리 산호에 1m 이내로 근접하여 정확한 색상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매우 높은 민감도와 자세 제어 능력을 갖추고 있어 사고 없이 해저에 근접하여 탐사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로봇의 환경 감지 기능을 향상시켜 센서 데이터 노이즈를 약 76.2% 줄이고 응답 시간을 1.1배 단축했으며 안정성을 7.16배 향상시켰습니다.
문어의 촉수처럼 360도 자유롭게 방향을 조정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되어 복잡한 해저 지형에서 전방향 항해라는 기술적 난제를 극복했습니다. 이는 산호 관찰뿐 아니라 수중 어업, 수색 및 구조 작업에도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다거북 로봇은 센티미터 수준의 정밀한 해저 환경 관측을 가능하게 하여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이며 친환경적인 수중 탐사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로봇은 수중 탐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해양 연구 및 관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해양 생태계 보호와 지속 가능한 해양 자원 활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에 개발된 '바다거북' 로봇은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해양 탐사 패러다임의 전환을 예고합니다. 기존 수중 로봇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정밀한 탐사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산호초와 같은 민감한 해양 생태계 모니터링 및 보존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이 로봇은 수중 수색 및 구조, 어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어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봇의 뛰어난 기동성과 정밀 탐사 능력은 해저 자원 탐사 및 개발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입니다. 앞으로 '바다거북' 로봇 기술이 더욱 발전하여 더 깊고 복잡한 해저 환경 탐사에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