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촉감의 휴머노이드 로봇 GR-3, 단순한 기계를 넘어 친구처럼 다가서다¶
원제목: Fourier GR-3 Humanoid Robot Wants to be More Than a Machine with Its Cushioned Surfaces
핵심 요약
- GR-3는 부드러운 외관과 풍부한 표정으로 친근함을 강조한 휴머노이드 로봇임
- 다양한 센서와 인공지능을 통해 사람의 감정을 인식하고 반응하는 상호작용 기능을 갖춤
- 의료, 교육, 노인 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님
상세 내용¶
상하이에 본사를 둔 로봇 회사 Fourier Intelligence는 '케어봇'이라는 별명을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 GR-3를 출시했습니다. 키 165cm, 몸무게 71kg의 GR-3는 부드러운 소재, 유연한 움직임, 감정적 연결을 통해 로봇과 인간 공간의 조화를 재정의합니다.
GR-3는 기존 로봇의 차가운 금속 외관과 달리 부드럽고 크림색의 외관을 가지고 있어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마치 의자처럼 푹신한 소재는 로봇을 차가운 기계가 아닌 친구처럼 느끼게 합니다. 크고 표현력이 풍부한 눈은 사용자의 시선을 따라가고 자연스럽게 깜빡이며, 병원, 학교, 노인 요양 시설 등에 이상적인 존재감을 제공합니다. 55개의 관절을 가진 로봇은 물건을 집을 때 허리를 굽히거나 가볍게 뛰는 등 사람과 유사한 유연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GR-3의 핵심 기능은 '전감각 멀티모달 상호작용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시각, 청각, 촉각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합니다. 4개의 마이크는 사용자의 목소리가 나오는 방향을 감지하여 로봇이 사용자를 향하도록 합니다. 구조광 카메라는 얼굴 인식 및 눈맞춤 기능을 제공하고, 몸 전체에 분포된 31개의 압력 센서는 탭 또는 가벼운 접촉을 감지하여 로봇이 기대거나 눈을 깜빡이는 등의 반응을 하도록 합니다.
GR-3는 빠른 규칙 기반 시스템과 심층적이고 맥락 인식이 가능한 언어 모델 기반 시스템, 두 가지 모드로 작동합니다. 이러한 이중 아키텍처를 통해 사용자의 감정 상태에 따라 로봇의 반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55도의 자유도를 가진 GR-3는 12개의 관절을 가진 손을 포함하여 좁거나 넓은 환경에 적응하며 5km/h의 속도로 걷거나 쪼그리고 앉거나 허리를 굽히는 등 다양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쁜 마음을 표현하는 듯한 움직임이나 느린 '피로 모드'와 같이 상황에 맞는 다양한 걸음걸이를 통해 로봇의 개성을 더욱 부각합니다. 핫스왑 가능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약 3시간 동안 작동하며, 임상 환경에 맞는 정교한 전력 관리 기능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의료진과 환자 모두를 장시간 지원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는 개방형 API를 사용하여 연구, 간병 등 특정 용도에 맞게 로봇의 동작을 맞춤 설정할 수 있어 다양한 플랫폼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편집자 노트¶
GR-3는 단순한 기계를 넘어 인간과 감정적인 교류를 할 수 있는 동반자 로봇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특히 부드러운 소재와 풍부한 표정, 섬세한 움직임은 로봇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친밀감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특징은 GR-3를 의료 및 교육 현장에서 환자와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노인 돌봄 분야에서도 GR-3는 독거노인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GR-3의 등장은 로봇 기술이 단순히 기능적인 측면을 넘어 인간의 감정과 사회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된 인공지능과 상호작용 기술을 통해 로봇은 우리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더욱 깊이 있게 통합될 것이며, 인간과 로봇의 관계는 더욱 풍부하고 의미있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