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필드,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과의 협력으로 AI 경쟁 우위 확보 노려¶
원제목: Asset manager Brookfield just struck a deal that will give it an edge in AI, analysts say
핵심 요약
- 브룩필드가 Figure 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포트폴리오 기업 가치 향상 및 AI 경쟁력 강화를 목표함.
- 이번 협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실제 환경 휴머노이드 사전 학습 데이터셋 구축 및 다양한 산업 분야 로봇 배치 추진됨.
- 전문가들은 브룩필드의 부동산 포트폴리오 가치 상승 및 운영 효율성 증대 가능성을 높이 평가함.
상세 내용¶
세계적인 대체투자 운용사 브룩필드가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Figure 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브룩필드는 1조 달러 이상의 자산을 활용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실제 환경 휴머노이드 로봇 사전 학습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 자율형 휴머노이드 로봇 배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브룩필드는 또한 Figure AI의 최근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여 Figure AI의 기업 가치를 390억 달러로 끌어올렸습니다.
모건스탠리와 RBC 캐피탈 마켓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 소식 이후 브룩필드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하며, 이번 협약이 브룩필드 포트폴리오 전반의 생산성 향상과 투자 수익률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브룩필드는 브룩필드 자산운용, 브룩필드 재생에너지 파트너스, 브룩필드 인프라 파트너스, 브룩필드 비즈니스 파트너스 등 다수의 상장 및 비상장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마이클 사이프리스는 이번 협약이 브룩필드 생태계 전반의 운영 마진을 증가시킬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하며, 브룩필드가 AI 역량을 확장하면서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려는 창의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배치는 브룩필드 투자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운영 회사의 FFO(Funds From Operations)를 증가시켜 투자자 배당금 증가 및 성과 수수료 수입 증대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건스탠리와 RBC는 브룩필드 주식에 대해 각각 76달러와 83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는데, 이는 월요일 종가 대비 각각 4.5%와 14%의 상승 여력을 의미합니다. 브룩필드 주가는 올해 들어 26% 상승했으며 월요일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사이프리스와 RBC 애널리스트 바트 지아르스키는 브룩필드와 Figure AI의 협약이 브룩필드의 저평가된 대규모 부동산 포트폴리오의 가치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브룩필드의 부동산 포트폴리오는 10만 채 이상의 주택, 5억 평방피트의 상업용 오피스 공간, 1억 6천만 평방피트의 물류 공간을 포함합니다. Figure AI는 브룩필드 환경에서 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로봇이 인간을 위해 설계된 공간에서 이동, 인지, 행동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훈련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모건스탠리의 사이프리스는 다른 대체투자 운용사들도 브룩필드와 Figure AI의 협력과 유사한 파트너십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습니다. 로봇 배치가 확대됨에 따라 방대한 자산과 데이터셋을 보유한 운용사들은 투자 수익률 향상을 위한 기회를 모색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건스탠리는 2050년까지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가 연간 5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이프리스는 브룩필드가 산업 관련 자산 및 실물 자산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어 자율 로봇 배치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아담 조나스는 메타와 테슬라와 함께 브룩필드가 AI 기반 로봇 개발 분야에서 선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편집자 노트¶
브룩필드의 이번 협력은 단순한 투자를 넘어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AI와 로봇 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특히, 부동산 및 인프라 자산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진행해 온 브룩필드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협력은 국내 기업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AI와 로봇 기술의 발전은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산업 구조의 변화를 야기할 것입니다. 브룩필드의 사례처럼, 전통적인 산업 분야에서도 AI와 로봇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혁신을 추구해야만 미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와 인재 양성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