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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서 VR 조종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 경기 개최

원제목: VR-controlled fighting humanoid robots battle in San Francisco - ABC7 News

핵심 요약

  • 샌프란시스코에서 VR 헤드셋을 통해 조종되는 휴머노이드 로봇들의 격투 경기가 시연됨.
  • REK 회사는 연말까지 성인 남성 크기의 로봇을 개발하고 로봇 격투 대회를 세계적으로 확장하려는 계획임.
  • 이번 경기는 VR 기술과 로봇 공학의 결합 가능성을 보여주는 초기 단계의 시도임.

상세 내용

샌프란시스코의 베이 브레이커스 복싱 짐에서 VR 조종 휴머노이드 로봇들의 격투 경기가 시연되었습니다. REK 회사가 개발한 이 로봇들은 VR 헤드셋을 착용한 플레이어에 의해 조종되며, 이번 시연 경기에는 UFC 선수 하이더 아밀과 MMA 선수 제시카-로즈 클라크가 참여했습니다.

경기는 링 아나운서를 맡은 REK CEO 씩스 리브의 시작 선언과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선수들은 VR 헤드셋을 통해 로봇을 조종하며 격렬한 격투를 펼쳤습니다. 로봇들은 금속끼리 부딪히는 소리를 내며 링 위를 움직였고, 관중들은 흥미진진한 경기를 지켜보았습니다.

그러나 경기 도중 링에 떨어진 키보드를 밟으면서 두 로봇 모두 넘어지는 해프닝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로봇의 균형 유지 기술의 개선 필요성을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REK의 니마 제이가미는 로봇과 VR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작업임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가 로봇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각 로봇의 무게는 약 36kg, 키는 약 137cm이며, 움직일 때 링 바닥이 흔들릴 정도의 무게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REK는 이번 시연 경기를 시작으로 금요일 샌프란시스코의 템플 나이트클럽에서 '세계 최초의 VR 조종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 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REK CEO 씩스 리브는 연말까지 성인 남성 크기의 로봇을 개발하고, 스폰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로봇 격투 대회를 확장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터미네이터보다는 로보캅과 같은 형태의 로봇이 현실적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언급하며, 현재 개발 단계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VR 조종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 경기는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로봇 기술과 VR 기술의 융합이 가져올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로봇을 직접 조종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VR 기술은 게임, 스포츠, 그리고 산업 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위험한 작업 환경이나 재난 현장에서 사람 대신 로봇을 투입하여 원격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안전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의료 분야에서는 원격 수술이나 재활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아직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기술적인 한계와 윤리적인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 발전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앞으로 더욱 발전된 형태의 VR 조종 로봇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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