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헬스, 치매 환자 지원 위한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
원제목: SCH launches humanoid robot to support dementia patients | Healthcare Asia Magazine
핵심 요약
- 싱헬스 지역 병원(SCH)이 치매 환자의 인지 자극 및 참여를 지원하는 사회적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함.
- 덱시(Dexie)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영어, 중국어, 말레이어, 그리고 여러 중국 방언으로 소통 가능함.
- 로봇은 상체 운동, 인지 게임, 환자와의 대화, 음악 활동 등을 진행하며, 시범 운영 결과 긍정적 효과를 보임.
상세 내용¶
싱가포르 싱헬스 지역 병원(SCH)은 치매 환자의 인지 기능 향상과 사회적 참여를 돕기 위해 덱시(Dexie)라는 이름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했습니다. 덱스-랩(Dex-Lab)과 고센 컨설턴시 서비스(Goshen Consultancy Services)와 공동 개발한 이 로봇은 영어, 중국어, 말레이어, 그리고 다양한 중국 방언으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덱시는 상체 운동을 지도하고, 인지 게임을 진행하며, 환자들과 대화하고, 음악 활동을 통해 환자들의 참여를 유도합니다. 단순히 정해진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춰 상호작용하며 치료를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시범 운영 단계에서는 치매 또는 인지 장애가 있는 2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덱시의 효과를 관찰하고 평가했습니다. 각 환자는 덱시가 주도하는 최소 6회의 치료 세션을 완료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환자들의 인지 기능과 사회적 참여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언어 능력 향상과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입니다.
SCH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덱시의 활용 범위를 치매 환자 이외의 다른 환자 그룹으로 확대했습니다. 예를 들어, 재활 치료가 필요한 환자나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환자들에게도 덱시를 활용하여 정서적 지원과 동기 부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향후 덱시와 같은 로봇은 의료 현장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덱시 도입은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의료진의 업무 부담 경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 환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덱시와 같은 로봇 기술은 의료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싱헬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고령화 사회의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치매 환자의 경우, 지속적인 관리와 소통이 필요한데, 덱시와 같은 로봇은 의료진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환자들에게 필요한 케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다국어 지원 기능은 다문화 사회인 싱가포르의 환경을 고려한 세심한 배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의료 서비스 제공에 그치지 않고, 환자의 문화적 배경까지 고려한 맞춤형 케어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엿보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로봇 기술이 더욱 발전하여,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정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궁극적으로는 의료비 절감과 환자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