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엔비디아와 손잡고 AI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가속화¶
원제목: China's Alibaba teams up with Nvidia on AI robot tech - CNA
핵심 요약
- 알리바바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함.
-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부문에 엔비디아의 AI 소프트웨어 스택을 전면 도입함.
- 알리바바는 향후 3년간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에 53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임.
상세 내용¶
중국의 거대 기술 기업 알리바바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AI 기술 협력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알리바바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알리바바는 자사 클라우드 부문에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소프트웨어 스택'을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및 물리적 AI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발표는 알리바바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이루어졌으며, 엔비디아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임원들이 참석한 패널 토론도 진행되었습니다. 알리바바는 올해 2월 향후 3년간 최소 3,800억 위안(약 530억 달러)을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컴퓨팅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에디 우 CEO는 이 투자 계획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글로벌 데이터 센터 에너지 소비량은 생성형 AI 챗봇이 등장한 2022년 대비 2032년에는 10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지난 3월 로봇 및 AI를 포함한 기술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1조 위안 규모의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시장이며, 국가 안보 우려로 자국 반도체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이 경쟁의 중심에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엔비디아의 최첨단 제품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중국 정부가 주요 기술 기업의 RTX Pro 6000D 칩 구매를 금지했다는 보도에 실망감을 표했습니다. 이 칩은 중국 시장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최첨단 프로세서입니다.
지난달 미국 정부는 엔비디아가 중국에서 특정 AI 칩 판매 수익의 15%를 미국에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알리바바와 엔비디아의 협력은 미중 기술 경쟁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편집자 노트¶
알리바바와 엔비디아의 협력은 단순한 기업 간 협력을 넘어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흐름 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는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만큼, 이번 협력은 장기적으로 양국의 기술 경쟁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AI 기술 발전이 더욱 가속화되어 일상생활에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예를 들어, 가정용 로봇, 의료 보조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 로봇의 활용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의 발전은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미중 기술 경쟁 심화는 글로벌 기술 생태계에 불확실성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합니다. 기술 블록화가 심화되면 기술 혁신이 저해되고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양국 정부와 기업의 행보를 주시하며 기술 경쟁의 향방과 그에 따른 파급 효과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