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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엑스 스퀘어 로봇'에 1억 달러 투자

원제목: Alibaba Invests in X Square Robot for Embodied AI and Humanoid Robotics Expansion

핵심 요약

  • 알리바바가 중국 로봇 스타트업 엑스 스퀘어 로봇에 1억 달러를 투자함.
  • 이번 투자로 엑스 스퀘어 로봇의 총 투자 유치 금액은 약 2억 8천만 달러에 달함.
  • 엑스 스퀘어 로봇은 3~5년 안에 휴머노이드 로봇 가격을 1만 달러 수준으로 낮출 계획임.

상세 내용

알리바바 그룹이 중국 선전에 위치한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엑스 스퀘어 로봇에 1억 달러(약 1300억 원)를 투자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홍산(전 세쿼이아 차이나), 메이투안, 레전드 스타, 레전드 캐피탈, INCE 캐피탈 등도 참여했습니다. 이로써 엑스 스퀘어 로봇의 총 투자 유치 금액은 약 2억 8천만 달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엑스 스퀘어 로봇은 교육기관, 서비스업, 노인 요양 시설 등에 로봇을 판매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양 치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3~5년 안에 휴머노이드 로봇의 소비자 가격을 1만 달러 수준으로 낮춰 대중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엑스 스퀘어 로봇은 360도 청소 기능과 고급 손 기능을 갖춘 '퀀타 X2'를 포함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및 배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는 알리바바가 로봇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엑스 스퀘어 로봇은 실제 환경에서 조작 작업을 위한 비전-언어-행동 정렬에 중점을 둔 '체화된 인공지능(Embodied AI)'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엔드 투 엔드 체화 기반 모델인 'WALL-OSS' 프로젝트를 통해 로봇과 같은 물리적 시스템에 AI 기능을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 역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1년에 처음 공개된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는 여러 차례의 개선을 거쳤으며, 머스크는 옵티머스가 향후 테슬라 가치의 약 80%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는 2025년 말까지 테슬라 공장에 수천 대의 옵티머스를 배치하고, 2030년까지 연간 백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이번 투자는 생성형 AI와 로봇 공학의 결합이 인간과 기계의 상호 작용에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로봇 기술의 발전과 상용화 속도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편집자 노트

알리바바의 엑스 스퀘어 로봇 투자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엑스 스퀘어 로봇이 추구하는 '체화된 인공지능' 기술입니다. 이는 단순히 프로그래밍된 동작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 로봇이 스스로 환경을 인식하고 학습하며 상호작용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가까운 미래에 가정용 로봇, 의료 보조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의 삶을 크게 변화시킬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엑스 스퀘어 로봇이 3~5년 안에 휴머노이드 로봇 가격을 1만 달러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은 로봇 대중화 시대의 도래를 예고합니다. 이는 스마트폰이나 PC처럼 로봇이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물론, 가격 하락과 더불어 로봇의 성능 향상, 안전성 확보, 윤리적 문제 해결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 투자는 로봇 기술의 발전과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로봇 산업의 성장과 변화를 주목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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