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그룹, 요리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로비언트 R1' 공개! 테슬라 '옵티머스'에 도전장¶
원제목: Ant Group's Robbyant R1 Humanoid Robot Cooks Garlic Shrimp, Will Take On Tesla's Optimus
핵심 요약
- 앤트그룹이 인공지능 기반 요리 로봇 '로비언트 R1'을 IFA 2025에서 선보임
- R1은 복잡한 요리, 안내, 의료 보조 등 다양한 작업 수행 가능함
- 중국산 부품과 자체 AI 모델을 활용하여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에 중점을 둠
상세 내용¶
알리페이로 잘 알려진 앤트그룹이 IFA 2025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로비언트 R1'을 공개하며 로봇 산업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R1은 인공지능과 물리적 작업을 결합하여 마늘 새우 요리부터 박물관 안내까지 일상의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R1은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이 필요한 상업용 주방에서 재료 손질, 조리, 서빙 등 복잡한 요리 과정을 정밀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앤트그룹은 R1을 요리뿐 아니라 관광 가이드, 약국 보조, 의료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R1의 핵심 기능은 자체 AI 시스템인 '바이링' 모델 기반의 '구현된 인공지능'입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로봇은 단계별 지시 없이도 작업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문이 들어오면 R1은 주걱을 집어 드는 것부터 접시에 담는 것까지 전체 과정을 스스로 계획하고 작업을 수행합니다.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레시피를 배우고 다양한 주방 환경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R1은 중국 기업 티5의 조인트 모듈과 갤럭시 AI의 섀시를 사용하는 등 중국산 부품과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특히 AI에 중점을 둔 앤트그룹의 전략을 보여줍니다.
R1은 공간 인식 기능을 통해 복잡한 작업 공간에서도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칼, 도마, 재료 등을 구분하여 정밀하게 움직이며, 사람이 실수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일관성을 유지합니다. 또한, 다양한 작업 환경에 맞춰 로봇을 구성할 수 있어 높은 활용도를 자랑합니다. 앤트그룹은 R1을 통해 사람들을 단순 노동에서 해방시키고, 요식업 및 의료 분야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노트¶
앤트그룹의 로봇 시장 진출은 금융 기업으로 시작한 앤트그룹의 행보를 고려하면 다소 의외일 수 있지만, 기술을 통해 삶을 단순화하려는 기업 미션과 일맥상통합니다. 알리페이가 결제 시스템을 혁신했듯이, R1은 물리적 활동의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 돌봄, 의료 보조 등의 분야에서 R1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국산 부품을 사용하고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는 앤트그룹의 전략은 중국의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로봇 산업에서 중국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공장 자동화 분야에서 미국과 일본을 앞서고 있는 중국은 R1을 통해 가정과 공공장소까지 로봇 기술을 확장하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로봇 개발을 넘어 미래 사회의 변화를 예고하는 중요한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