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인간형 추론 능력 갖춘 로봇 위한 슈퍼컴퓨터 '젯슨 토르' 출시¶
원제목: Nvidia launches supercomputer that brings humanlike reasoning to robots - Ynetnews
핵심 요약
- 엔비디아가 로봇용 슈퍼컴퓨터 '젯슨 토르'를 출시하여 로봇의 실시간 인간형 행동 구현에 돌파구를 마련함.
- 젯슨 토르는 엄청난 연산 능력과 에너지 효율을 제공하여 로봇 개발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됨.
- 젯슨 토르는 휴머노이드 로봇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로봇 기술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임.
상세 내용¶
엔비디아는 월요일 로봇 전용 슈퍼컴퓨터 '젯슨 토르'를 공개했습니다. 이 슈퍼컴퓨터는 로봇 분야의 오랜 숙원이었던 인간과 유사한 실시간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었습니다.
수십 년 동안 로봇은 제조 및 산업 현장에 배치되어 왔지만, 인간과 자연스럽게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자율 학습 로봇을 만드는 것은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인공지능 모델은 이미 로봇이 자연어를 이해하고, 낯선 시나리오에 적응하고, 인간의 움직임을 모방할 수 있도록 하지만, 이를 실시간으로 수행하려면 엄청난 컴퓨팅 성능이 필요합니다. 시각, 공간, 촉각 등 센서 데이터의 홍수는 로봇이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훨씬 넘어섰습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젯슨 토르가 혁신을 가져옵니다. 엔비디아의 블랙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축된 젯슨 토르는 전례 없는 2,070 테라플롭스의 성능을 제공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공학에 필수적인 수준의 실시간 추론 및 사고 능력을 도입합니다. 이러한 엄청난 성능과 에너지 효율의 조합은 전 세계 개발자들이 역동적이고 상황 인식이 가능한 로봇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춥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이를 "물리적 AI 및 일반 로봇 공학 시대의 궁극적인 슈퍼컴퓨터"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미 업계에서는 젯슨 토르를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자사의 휴머노이드 플랫폼인 아틀라스에 젯슨 토르를 통합하고 있으며, 어질리티 로보틱스는 6세대 물류 로봇인 디지트에 이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도입 사례는 로봇 분야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줍니다. 고급 비전 시스템, 뎁스 매핑, 촉각 피드백과 같은 로봇의 "감각"은 더 이상 제한 요소가 아닙니다. 부족했던 것은 바로 충분한 컴퓨팅 성능이었습니다. 이전 세대보다 AI 성능이 7배 이상 향상된 젯슨 토르는 이러한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젯슨 토르의 영향력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넘어 정밀 수술 보조, 농업 자동화, 물류, 운송, 노인 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로봇 배치를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카네기 멜론 대학교 로봇 공학 연구소의 연구원들은 이미 젯슨 토르를 사용하여 재난 지역을 탐색하고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노트¶
젯슨 토르의 등장은 로봇 기술 발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로봇은 정해진 작업을 반복하는 수준에 머물렀지만, 젯슨 토르는 로봇이 실시간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인간처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기술을 제공합니다. 이는 단순 작업 자동화를 넘어 인간과 로봇이 협력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아직 극복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높은 가격과 배터리 수명 문제는 젯슨 토르의 대중화를 위한 걸림돌입니다. 하지만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하면 이러한 문제는 점차 해결될 것으로 보이며, 머지않아 젯슨 토르 기반의 로봇이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이는 산업 현장의 혁신뿐 아니라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