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차세대 로봇 AI 플랫폼 '젯슨 토르' 출시…'물리적 AI' 시대 앞당겨¶
원제목: [빅테크칼럼] 엔비디아 '로보틱스 AI의 심장' 젯슨 토르 출시…'물리적 AI' 시대 개막 '신호탄'
핵심 요약
- 엔비디아가 강력한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갖춘 차세대 로봇 AI 컴퓨팅 플랫폼 '젯슨 토르'를 출시함.
- 젯슨 토르는 이전 세대보다 훨씬 향상된 AI 연산 능력과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하여 로봇의 실시간 지능적 상호작용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됨.
-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범용 로보틱스 구현을 가속화하고, 인간과 환경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고도화된 AI 로봇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됨.
상세 내용¶
엔비디아는 2025년 8월 25일, 차세대 로봇 AI 컴퓨팅 플랫폼인 '젯슨 토르' 개발자 키트와 생산 모듈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젯슨 토르는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 GPU와 128GB LPDDR5X 메모리를 기반으로, 전작인 젯슨 오린 대비 AI 연산력은 7.5배, 에너지 효율성은 3.5배 향상된 최대 2070 FP4 테라플롭스의 성능을 제공합니다. 이는 로봇의 실시간 지능적 상호작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젯슨 토르는 단일 목적 로봇에서 벗어나 다중 생성형 AI 모델을 엣지에서 실행하여 제조, 물류, 의료, 농업,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범용 로보틱스'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됩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젯슨 토르를 '엣지에서 생성형 AI를 다중 실행하는 최첨단 슈퍼컴퓨터'라고 소개하며, 이미 아마존 로보틱스, 보스턴 다이나믹스, 메타 등 유수 기업들이 도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존 디어, 오픈AI 등도 플랫폼 평가 중이며, 복잡하고 비정형적인 환경에서 로봇의 실시간 인지, 추론, 행동 능력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젯슨 토르는 2560코어 블랙웰 GPU, 96개의 5세대 텐서 코어, 14코어 ARM CPU, 128GB 메모리, 초당 273GB 데이터 대역폭을 갖추고 4K/8K 비디오 스트림과 4개의 25기가비트 이더넷 연결을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다중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피규어 AI의 CEO는 젯슨 토르의 서버급 성능과 전력 효율성 덕분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복잡한 환경에서 대규모 생성형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젯슨 토르는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스택(Isaac, Isaac GR00T, Metropolis, Holoscan)과 호환되어 로봇 개발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젯슨 토르 초기 키트는 3499달러, 대량 주문 시 생산 모듈은 개당 2999달러부터 시작하며, 다음 달부터 글로벌 출하가 시작됩니다. 엔비디아는 젯슨 토르를 통해 인간과 환경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고도화된 AI 로봇 시대를 견인하는 '차세대 AI 슈퍼컴퓨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노트¶
엔비디아의 '젯슨 토르' 출시는 단순한 신제품 발표를 넘어 로봇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하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지금까지 로봇은 정해진 작업만 수행하는 자동화 기계에 가까웠지만, 젯슨 토르는 로봇에게 '생각하는 능력'을 부여하여 마치 인간처럼 복잡한 상황에 대처하고 학습하며 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이는 제조, 물류 등 산업 현장뿐 아니라 의료,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의 활용 범위를 획기적으로 넓힐 것입니다.
특히, '생성형 AI'를 엣지에서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클라우드 서버에 의존하지 않고 로봇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실시간 반응 속도와 보안성이 크게 향상됩니다. 이는 자율주행, 의료 진단, 재난 구조 등 즉각적인 대응이 중요한 분야에서 젯슨 토르 기반 로봇의 활약을 기대하게 합니다. 결국 젯슨 토르는 우리 주변에서 로봇을 더욱 쉽게 접하고, 로봇과 함께 생활하는 시대를 앞당기는 핵심 기술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