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부품으로 조립하는 오픈소스 이족보행 로봇 '메비타', 도쿄대 개발¶
원제목: 도쿄대, 온라인 쇼핑몰 부품만으로 제작하는 이족보행 로봇 개발
핵심 요약
- 온라인에서 구매 가능한 부품만으로 이족보행 로봇 제작이 가능해짐.
- 판금 용접 기술을 활용하여 부품 수를 줄이고 조립을 단순화함.
-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로봇 개발 접근성을 높이고 지식 공유를 촉진함.
상세 내용¶
일본 도쿄대 JSK 로보틱스 연구실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 가능한 부품만으로 제작할 수 있는 오픈소스 이족보행 로봇 '메비타(MEVITA)'를 개발했습니다. 기존 오픈소스 로봇은 3D 프린터 출력 부품의 크기 제약 및 구조적 취약성, 금속 로봇의 복잡한 조립 과정과 부품 수급의 어려움 등의 한계가 있었습니다. 메비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판금 용접 기술을 도입, 복잡한 형태의 부품을 단일화하여 부품 수를 최소화(거울상 부품 제외 18개)하고 조립 과정을 간소화했습니다.
메비타는 '최소 실행 가능한 이족보행 로봇' 구성을 목표로 설계되었으며, 판금 용접을 통해 부품의 크기와 개수를 줄였습니다. 4개의 주요 부품은 판금 용접으로 제작되었고, 서보 모터, 센서, CAN-USB 인터페이스, 무선 비상 정지 장치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제어 시스템은 아이작짐 시뮬레이션에서 강화 학습을 통해 보행 훈련을 받고 무조코에서 검증 후, 파이썬 스크립트를 통해 실제 로봇에 적용됩니다.
연구팀은 실내외 다양한 환경에서 보행 실험을 진행하여 메비타의 안정적인 보행 능력을 확인했습니다. 불균형한 지형, 잔디밭, 흙길, 콘크리트 타일, 경사면 등에서 성공적인 보행을 선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메비타는 실제 환경에서의 적응력과 견고성을 입증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누구나 쉽게 이족보행 로봇을 개발하고 관련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며, 모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훈련 환경은 깃허브(github.com/haraduka/mevita)를 통해 오픈소스로 공개되었습니다. 'MEVITA: Open-Source Bipedal Robot Assembled from E-Commerce Components via Sheet Metal Welding'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이 프로젝트는 '휴머노이드 2025'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메비타의 개발은 로봇공학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로봇 개발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협업 및 지식 공유를 활성화하여 로봇 기술의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도쿄대의 메비타 개발은 로봇 공학에 대한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높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기존에는 로봇 제작이 전문적인 기술과 고가의 장비를 필요로 했지만, 온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부품과 오픈소스 설계를 통해 일반인들도 로봇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이는 로봇 개발의 민주화를 촉진하고, 더욱 다양하고 창의적인 로봇 기술 발전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메비타는 단순히 조립이 쉬운 로봇을 넘어, 실제 환경에서 안정적인 보행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실용적인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이는 향후 배달 로봇, 안내 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 개발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더 나아가, 이러한 오픈소스 로봇 플랫폼은 교육 현장에서 로봇 공학 교육을 위한 효과적인 도구로 활용될 수 있으며,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