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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트리 로보틱스, 70억 달러 IPO 목표…휴머노이드 로봇 경쟁 가열

원제목: China's Unitree plans $7 billion IPO valuation as humanoid robot race heats up - CNBC

핵심 요약

  • 중국 유니트리 로보틱스가 최대 70억 달러 기업 가치를 목표로 IPO를 추진 중임.
  • 유니트리는 지리, 알리바바, 텐센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함.
  • 테슬라를 포함한 미국 기업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유니트리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임.

상세 내용

중국의 유니트리 로보틱스가 최대 500억 위안(약 7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최근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평가받은 가치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이며, 지리, 알리바바, 텐센트 등 주요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유니트리는 2020년부터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매출은 10억 위안(약 1억 4천만 달러)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유니트리는 올해 4분기에 IPO 신청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며, 이번 IPO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중국 정부는 인공지능 관련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유니트리 창업자 왕싱싱은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2025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의 양산을 촉구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으며, 유니트리는 이러한 정부 지원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니트리는 BYD, 지리 등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의 생산 라인에 자사 로봇을 공급하며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유니트리는 아지봇, 갈봇 등 중국 내 경쟁사뿐만 아니라, 보스턴 다이내믹스, 피규어 AI 등 미국 기업들과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테슬라는 올해 약 5,000대의 옵티머스 로봇 생산 계획을 밝히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유니트리는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트리 G1의 시작 가격은 16,000달러로, 테슬라 옵티머스 Gen2의 예상 가격인 20,000달러보다 저렴하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유니트리가 올해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에서 아지봇에 이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편집자 노트

유니트리의 IPO 추진은 중국 로봇 산업의 성장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업들의 활발한 연구개발로 인해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유니트리처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의 등장은 로봇 기술의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하지만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전은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일자리 변화, 윤리적 문제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논의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로봇이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일자리 감소 문제와 로봇의 자율성 증가에 따른 윤리적 책임 문제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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