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테크, 중동서 1조 3천억 투자 유치…휴머노이드 '슈퍼 팩토리' 건설 박차¶
원제목: 中 유비테크, 중동에서 10억 달러 투자 유치…휴머노이드 '슈퍼 팩토리' 건설 추진 - 로봇신문
핵심 요약
- 중국 로봇 기업 유비테크가 중동에서 최대 10억 달러 투자를 유치하여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 확대에 나섬.
- 인피니 캐피털과 합작하여 중동에 '슈퍼 팩토리' 및 R&D 센터를 설립할 계획임.
- 유비테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및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함.
상세 내용¶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비테크(UBTECH)가 중동 지역에서 최대 10억 달러(약 1조 35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인피니 캐피털(Infini Capital)이 주도하며, 유비테크는 해당 자금을 바탕으로 중동에 '슈퍼 팩토리'와 연구개발(R&D) 센터, 지역 본부를 건설할 계획이다. 유비테크와 인피니 캐피털은 합작 투자사 설립도 추진 중이다.
유비테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로봇 개발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건 스탠리에 따르면,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2050년까지 약 10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중국이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유비테크는 교육, 고객 서비스, 의료, 물류,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저비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해 왔다. 특히, 유비테크의 '워커 S' 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공장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BYD, 둥펑 리우저우 모터, 지리 자동차 등 여러 기업이 유비테크의 주요 파트너사다. 지난 7월에는 미이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로부터 1260만 달러 규모의 휴머노이드 로봇 조달 주문을 수주하기도 했다.
인피니 캐피털은 하이테크 펀드를 통해 유비테크에 주식 배정 참여, 전환사채 인수, 현금 인출 권리 부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유비테크의 지분을 5%까지 늘릴 계획이다. 앞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유비테크가 홍콩 주식 공모를 통해 3억 700만 달러를 조달하려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SCMP에 따르면, 유비테크는 2025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한 6억 2100만 위안(8710만 달러)을 기록했으며, 손실 규모는 축소되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와 홍콩에 본사를 둔 인피니 캐피털은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스마트 제조 등 신흥 기술 분야에 12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왔다. 인피니 캐피털은 이번 협력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대한 국제 자본의 긍정적 전망을 보여주는 것이라 평가하며, 유비테크가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용적 적용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유비테크의 주요 경쟁사로는 유니트리 로보틱스와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있다.
편집자 노트¶
중국 로봇 기업 유비테크의 대규모 투자 유치는 단순한 기업 성장을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특히 중동 자본의 적극적인 투자는 중국 로봇 기술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중동 지역이 새로운 로봇 산업 허브로 부상할 가능성을 암시합니다. 일반 소비자에게도 이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로봇 기술 발전과 상용화 가속화는 더욱 저렴하고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미래를 앞당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투자는 로봇 산업의 미래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비테크는 '저비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주력하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의 고가 로봇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기업들이 유비테크의 전략을 따라 가격 경쟁에 뛰어들면서 소비자들은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갖게 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우리 일상생활에 더 깊숙이 통합되는 미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