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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2040년까지 100억 대 판매 예상했던 50만 달러 로봇, 아직 걸음마 단계

원제목: The $500,000 robot servant Elon Musk claims will sell 10 billion units by 2040 can barely ...

핵심 요약

  •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최신 영상에서 기본적인 동작과 질문 처리 능력 부족함이 드러남.
  • 일론 머스크는 옵티머스가 테슬라 미래 가치의 80%를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현재 성능은 기대 이하임.
  • 전문가들은 옵티머스의 기능이 몇 년 전의 다른 로봇보다 현저히 떨어지며, 실용성에 의문을 제기함.

상세 내용

일론 머스크가 2040년까지 100억 대 판매를 예상하며 테슬라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 호언장담했던 50만 달러짜리 로봇 옵티머스의 최신 영상이 공개되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세일즈포스 CEO 마크 베니오프가 X(구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에서 옵티머스는 베니오프의 "콜라 어디서 구할 수 있지?"라는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고 "실시간 정보는 없지만, 부엌에 가서 확인해 보세요."라고 어색하게 응답했습니다. 심지어 부엌으로 이동하는 데에도 시간이 걸리고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 마치 플라스틱이 부딪히는 듯한 소리가 났습니다.

옵티머스의 동작은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 로봇보다 훨씬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이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고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현재로서는 50만 달러의 가치를 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옵티머스가 7년 전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 로봇보다 기능적으로 훨씬 못 미친다고 평가하며 실용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베니오프는 옵티머스가 20만~50만 달러에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물리적 에이전트포스 혁명'의 시작이라고 극찬했지만, 영상 속 옵티머스의 모습은 그러한 기대와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단순히 걷는 동작조차 어색하고, 음료수를 가져오는 것과 같은 기본적인 작업도 수행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머스크는 옵티머스가 결국 테슬라 가치의 80%를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현재 옵티머스의 성능으로는 그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 어렵습니다. 더욱이 2040년까지 100억 대의 옵티머스가 지구를 돌아다닐 것이라는 머스크의 예측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옵티머스의 개발 현황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동시에 그 한계점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평가입니다. 옵티머스가 실제로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옵티머스 시연은 로봇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한 기대감 사이의 괴리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장밋빛 전망에도 불구하고,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은 상용화 단계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옵티머스의 부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제한적인 기능은 일반 대중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을 뿐만 아니라, 로봇 기술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경계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초기 단계의 시연은 기술 발전에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실패와 개선을 반복하며 기술은 발전하고, 결국에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옵티머스의 현재 성능에 대한 비판보다는,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하고, 로봇 기술이 가져올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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