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 기업, 인간처럼 걷는 '범블비'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
원제목: Shanghai Kepler Unveils K2 Bumblebee Robot with Human-Like AI Gait - WebProNews
핵심 요약
- 상하이 케플러 로보틱스가 인간과 유사한 걸음걸이를 구현한 '범블비' 로봇을 발표함.
- 이 로봇은 하이브리드 관절 설계와 AI를 통해 균형 유지 및 장애물 극복이 가능함.
- 향후 물류,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잠재력을 지님.
상세 내용¶
중국의 로봇 기업 상하이 케플러 로보틱스가 '범블비'라는 이름의 혁신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했습니다. 이 로봇은 인간처럼 무릎을 펴고 걷는 직립 보행을 구현하여 로봇 공학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2025년 9월 중순에 발표된 이 로봇은 하이브리드 구조와 고급 AI 기술을 결합하여 울퉁불퉁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하고 외부 방해에도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범블비는 언어 이해 능력과 견고한 보행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물류 창고나 의료 현장과 같은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활용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인간의 생체 역학을 모방한 하이브리드 관절 설계 덕분에 이전 모델들처럼 무릎을 구부린 채 걷는 것이 아니라 무릎을 펴고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에너지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경사면이나 고르지 않은 표면에서의 안정성도 향상시킵니다.
케플러의 'VLA+' AI 프레임워크는 시각, 언어 및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여 범블비가 밀리거나 미끄러지는 상황에서도 스스로 균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는 동적인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입니다. 테슬라의 옵티머스와 같은 경쟁 로봇과 비교했을 때, 범블비는 외부 방해에 대한 저항성이 뛰어나 산업 현장에서의 고장률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5 세계 인공지능 컨퍼런스에서 범블비는 물체 조작부터 대화형 상호 작용까지 8시간 동안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으며,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게임에서 유니트리와 같은 기업들의 로봇들이 경쟁을 펼치는 등 혁신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도시 환경에서 조깅하는 영상이 공유되며 2030년까지 광범위하게 보급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비용, 규제 승인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지적합니다. 케플러의 범블비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전략적 투자의 결실이며, 로봇 산업의 발전과 함께 잠재적인 문제점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앞으로 이 기술은 제조업을 비롯한 노동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편집자 노트¶
케플러의 범블비 로봇은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로봇이 우리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통합될 미래를 엿볼 수 있게 해줍니다. 인간과 유사한 걸음걸이를 구현했다는 것은 로봇의 이동성과 적응력을 크게 향상시켜, 위험하거나 반복적인 작업에서 인간을 대체할 가능성을 높입니다. 이는 제조, 물류,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물류 창고에서 무거운 물건을 나르거나,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는 등의 업무를 로봇이 대신할 수 있게 되면서 생산성 향상과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발전은 동시에 일자리 감소와 같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로봇의 자율성 증가에 따른 윤리적 문제와 개인정보 보호 문제 등도 고려해야 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범블비 로봇은 아직 상용화 단계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러한 기술 발전은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 사회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논의를 시작해야 함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