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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앤트그룹, 첫 휴머노이드 로봇 R1 공개…유니트리 이어 로봇 시장 진출

원제목: Unit of China's Ant Group unveils first humanoid robot, entering segment led by Unitree

핵심 요약

  • 앤트그룹의 자회사 로비앤트가 바퀴형 휴머노이드 로봇 R1을 개발하여 양산 단계에 돌입함.
  • R1은 요리,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 시나리오에 적용될 수 있으며, 이미 박물관 등에 납품됨.
  • 앤트그룹은 R1을 통해 디지털 서비스를 물리적 세계로 확장하려는 전략임.

상세 내용

중국 핀테크 기업 앤트그룹이 자체 개발한 첫 휴머노이드 로봇 'R1'을 상하이에서 열린 '인클루전 컨퍼런스 온 더 번드'에서 공개했습니다. 앤트그룹의 로봇 자회사인 앤트 링보 테크놀로지(로비앤트)가 개발한 R1은 바퀴형 이족 보행 로봇으로, 두 팔을 가지고 있으며 요리, 안내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행사장에서 공개된 R1은 실제 부엌 환경에서 재료를 웍에 넣는 시연을 선보였으며, 상하이 역사 박물관 등에 이미 납품되어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비앤트는 R1을 단독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서비스 시나리오에 맞춰 필요한 기능과 소프트웨어를 통합하여 제공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현재 2세대 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R1은 무게 110kg, 키 1.6~1.75m, 이동 속도 초속 1.5m 미만이며, 34개의 관절을 통해 자유로운 움직임을 구현합니다. 로비앤트 CEO 주싱은 앤트그룹이 공익, 의료, 금융 등 생활 서비스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으며, R1과 같은 로봇 기술을 통해 디지털 세계의 서비스를 물리적 세계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로비앤트는 2024년 말 상하이에 설립되어 푸둥 지구에 정식 출범했으며, 이후 항저우에도 자회사를 설립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앤트그룹은 이번 R1 공개를 통해 유니트리 로보틱스 등이 주도하는 경쟁이 치열한 인공지능 로봇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앤트그룹의 R1은 급성장하는 중국 로봇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경쟁자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R1의 공개는 앤트그룹이 단순 핀테크 기업을 넘어 다양한 기술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특히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결합하여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앤트그룹의 전략은 향후 서비스 로봇 시장의 성장과 함께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편집자 노트

앤트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출은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거대 핀테크 기업의 미래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금융 서비스를 넘어 실생활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장하려는 앤트그룹의 야심이 로봇 기술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R1은 단순 작업 로봇이 아닌,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 시나리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는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로봇이 요리, 안내, 심지어는 돌봄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미래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앤트그룹과 같은 거대 기업의 참여는 로봇 기술의 발전과 상용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우리 일상에서 로봇을 접하는 것이 더욱 흔해질 것이며, 이는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사회적 논의를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R1은 현재 바퀴형으로 이동하지만, 향후 이족보행 기술까지 적용된다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앤트그룹의 행보는 국내 로봇 산업에도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서비스 로봇 시장의 경쟁 구도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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