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인간형 로봇 도입 가속화… 현장 근로자 대체 현실로¶
원제목: 공장을 누비는 휴머노이드… 중국 제조업에 불어닥친 '인간형 로봇' 열풍 [차이나우] | 세계일보
핵심 요약
- 중국 공장에서 인간형 로봇이 단순 작업을 대체하며 생산성 향상에 기여함
- 체화지능(Embodied Intelligence) 기반 로봇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실제 환경 학습 및 판단 능력 향상에 집중함
-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 확대로 인간형 로봇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음
상세 내용¶
중국 제조업 현장에 인간형 로봇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도 tirelessly 작업하는 로봇은 단순 반복 작업, 품질 검사 등에서 사람을 대체하며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로봇 기업 유비테크와 갤봇이 제작한 모델은 자동차 부품 공장 등에서 도색 검사, 휠 너트 점검 등을 수행하며, 사람은 더 가치 있는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러한 로봇들은 단순히 프로그래밍된 작업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체화지능(Embodied Intelligence)을 통해 실제 환경에서 경험을 통해 학습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난징의 화샤로보틱스는 날씨 질문에 답하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로봇을 개발하는 등 서비스 산업 진출을 위한 로봇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로봇 산업의 성장 배경에는 기업의 열정뿐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연구소의 뒷받침도 있습니다. 튜링 AI 연구소는 연구 성과를 창업으로 연결하고 수익을 연구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여 로봇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휴머노이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로봇 기업들이 등장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올해를 '휴머노이드 상용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로봇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마라톤 대회 개최, 로봇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등 정부의 지원과 투자 확대로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사 푸린정궁은 중국 로봇 기업 애지봇의 휴머노이드 100대를 공장에 설치하는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로봇 도입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한 36만 9000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1년 연간 생산량을 이미 넘어선 수치이며, 연말까지 최소 74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0년 대비 3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 로봇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됩니다.
편집자 노트¶
중국 제조업의 로봇 도입 가속화는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산업 구조와 노동 시장에 큰 변화를 예고합니다. 단순 반복 작업은 로봇으로 대체되고, 인간은 더욱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분야에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생산성 향상과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지만, 동시에 일자리 감소와 같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로봇과 인간의 협업 모델 구축, 재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 사회적 변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또한, 중국의 적극적인 로봇 산업 육성은 글로벌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중국 기업들이 로봇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경우,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의 제조업 경쟁력에도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로봇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업의 투자가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