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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발전 가속화… 아직은 갈 길 멀어

원제목: China's humanoid robots are gaining ground – but they're not there yet - CSMonitor.com

핵심 요약

  • 중국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아직은 실용적인 활용에는 한계가 있음
  • 현재 로봇 기술은 SF 영화 속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며, 단순 반복 작업에 주로 활용될 것임
  • 가정용 로봇의 상용화는 안전 및 비용 문제로 최소 10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

상세 내용

이달 초 베이징에서 열린 첫 번째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게임에서 로봇들은 킥복싱, 축구, 달리기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로봇들은 잦은 충돌과 넘어짐을 반복했고, 대부분 원격 조종으로 움직였습니다.

모건 스탠리는 2050년까지 수억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 및 서비스 직종에 투입될 것으로 예측하며, 중국은 미국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로봇 기술은 SF 영화 속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합니다. 실제 로봇은 복잡한 작업보다는 단순 반복 작업에 투입되어 인간의 노동을 보조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우시의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매직랩의 로봇 '매직봇'은 4분 동안 달리고, 점프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으며, 사과를 집어 바구니에 넣는 동작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과 같은 지능은 갖추지 못했습니다. 매직랩의 우 창정 대표는 로봇의 지능 수준이 인간과는 큰 격차가 있다고 인정하며, 대중의 기대치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에서 개발되는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인간의 운동 피질처럼 전신 제어 능력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원격 조종으로 간단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수백 시간의 훈련을 통해 반복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가정 및 사업장에서 유연하게 작동하는 로봇을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핵심 과제는 텍스트, 시각 데이터, 음성 언어를 모두 활용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비전-언어-행동(VLA) 모델은 방대한 데이터와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합니다. 상하이의 리서치 회사 Third Bridge Group의 라시아 리는 대규모 모델의 휴머노이드 로봇 적용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평가했습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게임은 로봇 기술의 발전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특히 중국의 로봇 기술 발전 속도는 놀라운 수준이며, 머지않아 로봇이 우리 일상생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완전히 대체하기까지는 아직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핵심은 인공지능, 특히 VLA 모델의 발전입니다.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텍스트뿐 아니라 시각 및 음성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로봇의 활용 범위를 획기적으로 넓히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향후 로봇은 제조업, 서비스업뿐 아니라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봇과의 협업은 생산성 향상, 안전 개선, 새로운 서비스 창출 등 다양한 이점을 가져올 수 있지만, 동시에 일자리 감소, 윤리적 문제 등 사회적 변화에 대한 고민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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