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배터리 업계는 외면…수익성 불투명에 '냉담'¶
원제목: Battery Manufacturers Show Little Interest in the Humanoid Robot Market - 36氪
핵심 요약
-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아직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음.
- 로봇용 배터리는 높은 연구개발 비용, 낮은 출하량, 불확실한 시장 전망으로 인해 수익성이 낮음.
-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배터리 업계 선두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에는 너무 작음.
상세 내용¶
전기차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는 새로운 고객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 분야에 이은 '제3의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지만, 배터리 업계는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배터리는 가볍고 안전해야 하며, 빠른 교체가 가능하고 고빈도 충·방전 사이클을 견뎌야 한다. 이러한 특수 배터리 개발에는 막대한 연구개발 투자가 필요하지만, 현재 로봇 시장 규모는 매우 작아 수익성이 불투명하다.
8월 초 개최된 세계 로봇 컨퍼런스(WRC)에서도 이러한 현실이 반영되었다. 참가한 배터리 제조업체는 EVE 에너지 단 한 곳뿐이었다. EVE 에너지 관계자는 "전시회에 참가한 모든 로봇 제조업체의 배터리 수요를 모두 합쳐도 자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CATL이나 BYD와 같은 배터리 업계 선두 기업들은 로봇 시장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로봇용 배터리 시장이 너무 작아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배터리 제조업체는 로봇용 리튬 배터리 연구, 개발, 배포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로봇용 특수 리튬 배터리의 대량 생산의 어려움과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수익성에 대한 배터리 제조업체의 의구심을 반영한다.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미래는 밝게 전망되지만, 배터리 업계의 참여 없이는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편집자 노트¶
휴머노이드 로봇은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이번 기사는 일반 대중이 간과하기 쉬운 배터리 공급망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로봇 산업의 성장은 단순히 로봇 기술의 발전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배터리와 같은 핵심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현재 배터리 업계의 소극적인 태도는 로봇 대중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배터리 기술의 발전은 로봇의 작동 시간, 성능,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만약 배터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휴머노이드 로봇은 연구실이나 전시장을 벗어나 우리 일상생활에 들어오기 어려울 것입니다. 따라서 로봇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배터리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투자가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