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호, 조선소에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 인력난·안전 문제 해결 기대¶
원제목: HD현대삼호,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한다··· “인력난·안전 근본 해결” - 그린포스트코리아
핵심 요약
- HD현대삼호가 조선업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현장에 투입하여 인력난과 안전 문제 해결을 기대함.
- LG CNS, HD현대로보틱스와 협력하여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용접, 측정, 성형, 관제 등 다양한 작업에 활용 가능한 로봇을 개발함.
- 인력 부족과 중국의 기술 추격에 대응하여 생산성 향상 및 안전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로봇 도입을 추진함.
상세 내용¶
HD현대삼호는 심각한 인력난과 산업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조선업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현장에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LG CNS, HD현대로보틱스와 협력하여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로봇 개발을 진행하며, 용접, 측정, 성형, 관제 등 다양한 생산 활동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자율이동로봇(AMR) 개발을 통해 조선소 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도 추진합니다.
HD현대삼호는 이미 협동로봇 96대를 현장에 투입하여 용접 및 단순 반복 작업을 보조하고 있지만, 복잡하고 정밀한 공정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을 통해 고난도 작업까지 자동화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고위험 작업에서 인간을 대체하여 안전사고 발생률 감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로봇 도입은 2022년 자동화혁신센터 출범 이후 꾸준히 추진해온 자동화 전략의 일환입니다.
15일 HD현대삼호는 LG CNS, HD현대로보틱스 등 관계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로봇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HD현대삼호는 제조 데이터 확보 및 현장 시설 구축을 담당하고, LG CNS는 조선산업용 AI 플랫폼 개발과 운영, HD현대로보틱스는 로봇 동작 제어 기술 개발을 맡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도 로봇, 시뮬레이션, 용접 등 제조 기술 지원에 참여합니다.
이번 로봇 도입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한국 조선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특히 중국의 빠른 기술 추격에 대한 대응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국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자동화 기술 투자를 확대하며 한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고 있습니다. HD현대는 2030년까지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FOS) 구축을 목표로 생산성 30% 향상, 건조기간 30% 단축을 추진하며, 휴머노이드 로봇을 통한 복합 작업 자동화로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다시 벌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제조업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활용이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테슬라, BMW 등 주요 기업들이 이미 생산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조선소는 복잡한 작업 환경으로 로봇 도입이 까다롭지만 성공적인 도입은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편집자 노트¶
HD현대삼호의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조선업계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특히 심각한 인력난과 숙련공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는 조선업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로봇 도입을 통해 위험하고 힘든 작업은 로봇이 담당하고, 인간은 보다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생산성 향상과 안전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이번 사례는 한국 조선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AI, 로봇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스마트 조선소를 구축하고,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며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전략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향후 다른 산업 분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제조업 혁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