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5 베를린: 중국 스마트 가전, 첨단 기술로 유럽 시장 공략¶
원제목: Chinese smart home appliances shine at IFA in Berlin - Global Times
핵심 요약
- 중국 가전업체들이 IFA 2025에서 로봇 청소기, AI 냉장고 등 혁신적인 제품으로 유럽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음.
- 드리미, 에코백스, 미디어, 하이얼 등 중국 기업들이 AI 기반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트렌드를 선도함.
- 중국 기업들은 이번 IFA를 통해 '중국산' 제품이 단순히 따라가는 것이 아닌, 세계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위치에 있음을 증명함.
상세 내용¶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가전 박람회 IFA 2025에서 중국 가전업체들이 뛰어난 기술력과 가성비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세계 가전 트렌드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IFA는 올해 1,9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며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특히 로봇 청소기 분야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드리미는 최대 25cm까지 등반 가능한 4족 보행 로봇 청소기 '사이버 X'를 선보였고, 에코백스는 3분 충전으로 최대 1,000㎡까지 청소 가능한 '디봇 X11'을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미디어는 사람과 유사한 동작을 구현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어시스턴트 '미라'를 통해 가정용 로봇의 미래를 제시했으며, 하이얼은 AI 스마트 아이 기술이 탑재된 냉장고로 식품 종류를 자동 인식하고 보관 환경을 조절하는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중국 전문가들은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중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은 위험과 도전에 맞서는 자세를 보여주는 동시에 '중국 특색'을 가진 새로운 글로벌화 전략을 구축하려는 노력을 반영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술전략연구소 부소장 천징은 중국 내수시장이 해외 진출 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최첨단 기술의 시험장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IFA 2025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중국 첨단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제 '중국산'은 따라가는 위치에서 벗어나 세계 기술 혁신의 핵심 동력이자 트렌드 세터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IFA 2025에서 중국 기업들의 약진은 단순한 제품 경쟁력을 넘어 기술 주도권 확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특히 AI, 로봇 기술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이 선보인 혁신적인 제품들은 글로벌 시장 판도를 뒤흔들 잠재력을 보여줍니다. 이는 한국 기업들에게도 큰 자극이 될 것이며, 기술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된 전략 수립이 시급함을 시사합니다.
또한, 중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 전략은 글로벌 경제 구조 변화를 예고합니다. 중국 내수시장의 성장과 기술력 향상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중국 기업들의 행보는 앞으로 국제 사회에 더 큰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