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문워크도 추는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성공!¶
원제목: KAIST, '문워크 추는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 부산일보
핵심 요약
- KAIST 연구팀이 국내 독자 기술로 고성능 휴머노이드 로봇의 하체 플랫폼을 개발함
- 시속 12km의 고속 보행 및 30cm 이상 단차 극복 등 뛰어난 운동 능력을 보여줌
- 핵심 부품부터 AI 제어기까지 자체 개발하여 기술적 독립성을 확보함
상세 내용¶
KAIST 기계공학과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휴보랩) 박해원 교수 연구팀이 사람과 유사한 크기와 무게를 가진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의 하체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이 로봇은 시속 12km의 고속 보행이 가능하며, 30cm 높이의 단차도 극복할 수 있는 뛰어난 운동 능력을 자랑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문워크와 같은 고난도 동작까지 수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성과는 모터, 감속기, 모터 드라이버를 포함한 모든 핵심 부품을 연구팀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국내 로봇 기술의 자립도를 높이는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뿐만 아니라, AI 제어기도 자체 개발한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훈련하여 시뮬레이션과 실제 환경의 차이를 극복하고 실환경 적용에 성공했습니다.
연구팀은 향후 시속 14km의 주행 속도와 40cm 이상의 단차 극복 능력을 목표로 로봇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또한, KAIST 내 다른 연구팀들과의 협력을 통해 상체를 포함한 완전한 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무거운 물체 운반, 밸브 조작, 문고리 조작, 카트 밀기, 사다리 오르기 등 복합적인 작업 수행 능력을 갖춘 로봇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연구 과정에서 단일 다리로 뛰는 ‘홉핑 로봇’도 개발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로봇은 한 발로 균형을 유지하며 반복적으로 뛰는 고난도 동작은 물론, 360도 공중제비와 같은 극한 운동 능력까지 선보였습니다. 생물학적 모델이 없어 모방 학습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AI 제어기를 통해 이러한 성과를 달성한 것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박해원 교수는 이번 연구가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양면에서 기술적 독립을 이룬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완전한 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여 산업 현장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과 협력하는 차세대 로봇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KAIST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은 국내 로봇 기술의 눈부로운 발전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단순히 로봇의 움직임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핵심 부품과 AI 제어 기술까지 자체적으로 개발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로봇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사람과 유사한 크기와 무게로 제작된 이 로봇은 산업 현장에서 사람을 대신하여 위험한 작업을 수행하거나, 고령화 사회에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재난 현장이나 우주 탐사와 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이러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우리 일상생활에도 깊숙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사 도우미, 간병 로봇, 교육용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이번 KAIST의 연구는 그러한 미래를 앞당기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