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혁채 차관: '범용 인공지능(AGI) 시대' 도래 임박, 한국은 반도체·클라우드 갖춘 'AI 풀스택'으로 대비해야¶
원제목: 구혁채 차관 "반도체·클라우드 다 갖춘 韓, AGI 경쟁 대비해야" - 중앙일보
핵심 요약
- 5~10년 후 다가올 범용 인공지능(AGI) 경쟁에 대비해야 함.
- 한국은 AI 반도체, 클라우드, 서비스를 모두 갖춘 세계적 'AI 풀스택'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음.
- 정부는 AI 혁신 생태계 조성, AI 기반 대전환, 글로벌 AI 기여를 핵심 AI 정책 방향으로 추진할 것임.
상세 내용¶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다가오는 5~10년 내 범용 인공지능(AGI) 경쟁 시대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중앙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러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구 차관은 특히 피지컬 AI의 핵심 기반이 될 월드모델 개발에 착수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된 제조 특화 피지컬 AI 기술 개발도 병행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는 인간처럼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AI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합니다. 새 정부의 AI 정책 방향으로는 AI 혁신 생태계 조성, 국가 차원의 AI 기반 대전환, 그리고 글로벌 AI 사회 기여를 핵심 과제로 설정했습니다. 구 차관은 현재 AI 경쟁이 국가 총력전 양상을 띠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한국의 현재 위치는 결코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그 근거로 한국이 AI 반도체, 클라우드 모델, 서비스까지 모두 아우르는 세계적으로 드문 'AI 풀스택' 생태계를 갖추고 있음을 들었습니다. 또한, 새 정부 출범 이후 AI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 확보를 목표로 AI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정책적 노력과 인프라 확충을 통해 한국은 미래 AI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구 차관의 발언은 한국이 AI 기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다가올 AG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편집자 노트¶
구혁채 차관의 발언은 현재 기술 트렌드의 정점에 있는 인공지능, 특히 범용 인공지능(AGI)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인식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AGI는 단순히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현재의 AI와 달리, 인간과 유사한 수준의 사고와 학습 능력을 갖춘 미래형 AI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AGI 시대의 도래를 5~10년이라는 구체적인 시점으로 제시한 것은, 관련 기술 개발과 국가적 준비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임을 시사합니다.
구 차관이 강조한 'AI 풀스택'이라는 표현은 한국의 강점을 매우 잘 요약하고 있습니다. AI 반도체, 클라우드 인프라, 그리고 이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것은, AI 기술의 전 과정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최근 글로벌 AI 경쟁에서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종합적인 역량을 갖춘 국가가 유리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또한, '피지컬 AI'와 '월드모델' 같은 최신 AI 연구 분야를 언급한 것은, 한국이 단순한 AI 활용국을 넘어 첨단 AI 기술 개발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술 개발은 제조, 의료, 로봇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잠재력이 매우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