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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AI CEO, 'AGI 경쟁' 불참 선언…'인간 중심 초지능' 개발 착수

원제목: 微软AI 部门CEO 苏莱曼:不会参加“AGI 竞赛”,将开发以人为本的超级智能 - IT之家

핵심 요약

  • 마이크로소프트 AI 부문 CEO가 AGI 경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대신 통제 가능하고 명확한 목적을 가진 '인간 중심 초지능(HSI)' 개발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 HSI는 AI 파트너, 의료 보조, 청정 에너지 등 인류 복지 증진을 목표로 특정 분야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상세 내용

마이크로소프트 AI 부문의 무스타파 술레이만 CEO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인간 중심 초지능(Humanist Superintelligence, HSI)' 개발을 위한 새로운 팀을 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인공 일반 지능(AGI) 개발을 둘러싼 경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의사 표명으로 해석됩니다. 술레이만 CEO는 개발될 초지능이 무제한적인 능력을 가지거나 높은 수준의 자율성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신, 정밀한 제어, 명확한 맥락, 엄격한 제약 조건 하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단순히 모든 분야에서 인간을 능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으며, 사회 복지 증진과 같은 구체적인 목표에 집중합니다. 이러한 지능체는 특정 분야에 특화되고 명확한 위험 통제 시스템을 갖추게 되어, 인류가 과학 및 혁신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통제 불능의 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술레이만 CEO는 HSI의 세 가지 주요 응용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첫째, 개인에게 도움이 되는 AI 파트너로, 학습, 업무, 창의력 발휘, 심리적 스트레스 완화 등을 지원하며 사용자의 기존 인간 관계를 대체하지 않으면서 개별적인 삶의 맥락을 이해하고 건설적인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둘째, 의료 분야에서는 진단, 임상 예측, 의사 결정 지원에서 전문가 수준의 역량을 발휘하여 전 세계 어디서든 일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합니다. 실제로 이 시스템은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 85%의 정확도를 보였으며, 이는 인간 의사의 20% 정확도와 비교했을 때 상당한 개선입니다. 셋째, 청정 에너지 분야에서는 AI가 신재생 에너지, 탄소 음성 배출 재료, 보다 효율적인 공급망 설계 및 배포를 도울 뿐만 아니라, 핵융합 에너지와 같은 혁신적인 에너지 기술의 돌파구를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러한 행보는 AI 개발의 방향성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며, 기술 발전이 인간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마이크로소프트 AI 부문 CEO의 발표는 인공지능, 특히 AGI(인공 일반 지능) 개발을 둘러싼 현재의 흐름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AGI 개발을 '경쟁'으로 인식하고, 더 빠르고 강력한 AI를 만드는 데 주력하는 가운데, 술레이만 CEO는 '경쟁' 자체가 아닌 '인간 중심'이라는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며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결국 AI 기술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그가 제안하는 '인간 중심 초지능(HSI)'은 무작정 능력을 확장하기보다는, 특정 분야에서 명확한 제약과 통제 하에 인간의 삶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이는 AI의 발전이 가져올 수 있는 윤리적, 사회적 문제에 대한 선제적인 고민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 파트너가 개인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완화하지만 기존 인간 관계를 대체하지 않도록 설계된다거나, 의료 AI가 인간 의사를 보조하되 최종 결정은 인간에게 맡기는 방식입니다. 이는 AI가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인간 중심' AI의 발전은 우리 일상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개인 맞춤형 AI 비서가 우리의 학습과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여주고, 의료 접근성이 향상되어 더 나은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되며, 에너지 문제 해결에도 AI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기술이 사회 전반에 긍정적으로 통합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사회적 합의와 윤리적 가이드라인 마련도 중요할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행보는 이러한 논의에 중요한 화두를 던졌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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