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뛰어넘는 중국의 기술 야망: AI 활용과 산업 로봇 전략의 현주소¶
원제목: 恐るべき中国のテクノロジー戦略!産業用ロボット活用では日米を凌駕、独自のAI開発への ...
핵심 요약
- 중국은 범용인공지능(AGI) 직접 추구 대신, 현존 AI 기술을 산업 및 사회 전반에 적용하며 생산성 향상에 집중하고 있음.
- 중국은 태양광 패널, 전기차 등 일부 기술 분야에서 이미 미국을 앞서고 있으며, 이는 막대한 지정학적 영향력으로 작용하고 있음.
- 미국 기업들이 AI 모델을 독점하는 경향과 달리, 중국은 DeepSeek 등 개방형 AI 시스템을 통해 AI의 보급과 활용을 가속화하고 있음.
상세 내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와 '웩(Woke)' 사상과의 싸움에 몰두하는 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래 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하며 국제 사회에서의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유엔 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의 미국 내 본부 개보수 문제를 지적하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것과 달리, 시진핑 주석은 유엔 창설 80주년을 기념하여 글로벌 거버넌스 강화 이니셔티브를 제안하며 중국을 건설적인 초강대국으로 포지셔닝하려는 노력을 보였습니다. 더욱이 미국이 고율 관세와 같은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는 상황 속에서, 중국은 더 이상 '개도국'으로서의 특권을 누리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아시아 및 아프리카의 빈곤국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행보와 대조적으로, 중국이 모든 후발 개발도상국 및 중진국에 대해 무관세 정책을 제안하며 아프리카 53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의도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경쟁의 최전선에는 단연 기술 분야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미 태양광 패널, 태양 전지, 전기 자동차와 같은 핵심 기술 분야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국가들에 태양광 발전소, 배터리 공장, 전기 버스 등을 공급하며 막대한 지리적,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미국 기업들이 여전히 세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특히 OpenAI, Anthropic, Google 등은 범용인공지능(AGI) 개발 경쟁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AGI 자체가 아직은 명확한 목표보다는 개념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그 개발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의 실질적인 의미는 다소 불분명한 측면이 있습니다. 중국의 AI 접근 방식은 이러한 미국의 움직임과는 상당히 다른 방향을 취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AGI의 직접적인 개발보다는, 현재 단계에서 AI 기술을 실제 산업과 사회에 어떻게 적용하고 활용할지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물류, 감시 시스템, 스마트 시티 구축, 의료 서비스 개선, 드론 기술 활용, 산업용 로봇 적용 등 경제와 사회의 거의 모든 영역에 AI를 통합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산성 향상과 신기술의 일상생활 통합 전략은 AI가 경제를 신속하게 변화시키고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오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AI 운영 모델에 있어서도 차별화된 접근을 선택했습니다. 대부분의 미국 기업들이 최첨단 AI 모델을 법적 보호를 통해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하는 반면, 중국은 DeepSeek와 같이 적용 및 이용이 훨씬 용이한 개방형 AI 시스템을 출시하며 AI 기술의 보급과 혁신을 더욱 광범위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기사는 미국과 중국의 첨단 기술 경쟁,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각기 다른 전략적 접근 방식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우리 일반 독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미래 사회를 바꿀 핵심 기술인 AI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히 '인간 수준 이상의 지능'을 만드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중국은 AGI라는 거대한 목표보다는, 이미 개발된 AI를 우리 주변의 다양한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 빠르게 적용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스마트폰이 등장했을 때, 그것이 단순히 더 빠른 컴퓨터가 아니라 다양한 앱과 서비스로 우리 삶을 바꾸었던 것과 유사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시티, 자율 주행, 정밀 의료 등 AI가 실제 적용되는 사례들이 바로 우리의 미래 생활과 직결될 것입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중국이 AI 모델을 '개방'하려는 움직임입니다. 대부분의 서구 기업들이 자신들의 AI 기술을 특허와 같은 강력한 보호 장치로 묶어두려는 경향이 강한 반면, 중국은 DeepSeek와 같은 개방형 AI를 통해 더 많은 개발자와 기업이 AI를 활용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공개 소프트웨어(오픈 소스)가 IT 생태계를 급격히 발전시킨 것처럼, AI 분야에서도 새로운 혁신을 촉발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접하게 될 많은 AI 서비스와 제품들이 이러한 개방형 기술을 기반으로 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기술 접근성을 높이고 더 빠른 기술 발전 속도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중국의 기술 전략이 단순히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정보 보호, 국가 안보, 국제 사회에서의 기술 종속 문제 등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들도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중국이 현재의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보급하느냐가 우리의 미래 사회 모습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