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범용 인공지능(AGI)'의 탄생 신호탄은 무엇일까?¶
원제목: What Would Be the First Signs of General Intelligence?
핵심 요약
- 범용 인공지능(AGI)은 특정 분야의 뛰어남을 넘어 인간의 범용적인 인지 능력과 유연성을 갖춘 AI를 의미합니다.
- 인간의 범용 지능은 추상적 사고, 유연한 학습, 언어, 문화 축적 등 다양한 능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 현재 AI는 인간의 'g' 요인, 즉 범용 지능의 여러 징후를 일부 보이지만, 아직 완전한 AGI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상세 내용¶
이 글은 범용 인공지능(AGI)이 무엇이며, AGI의 출현을 알리는 최초의 신호가 무엇일지에 대해 탐구합니다. AGI는 특정 영역에서만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현재의 AI와 달리, 인간의 교육받은 성인 수준에 필적하거나 능가하는 인지적 범용성과 능숙함을 갖춘 인공지능을 의미합니다. 이는 곧 다양한 문제에 대해 유연하게 적응하고 학습하며, 추상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포함합니다. 인간의 지능은 진화의 산물로서, 추상적 사고, 유연한 학습, 언어 구사 능력, 문화 축적 능력 등을 특징으로 합니다. 비인간 영장류도 도구를 사용하고 사회적 학습을 하는 등 지능을 보이지만, 다양한 영역에 걸쳐 일반화하는 'g' 요인은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AGI의 존재 가능성을 논하기 위해, 글은 인간 지능의 기반이 되는 캐슬-혼-캐럴(CHC) 이론을 언급하며, 복합적인 인지 능력의 스펙트럼을 AI가 갖추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아기는 나뭇가지를 이용해 과일을 가져올 수 있지만, 인간 아이는 여러 나뭇가지를 조합해 사다리나 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인간은 축적된 문화적 지식을 활용하여 집을 짓는 것처럼, 단계적으로 복잡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글은 인간의 범용 지능이 언제, 왜 비인간 영장류와 차별화되기 시작했는지에 대한 진화적 관점을 제시합니다. 인간과 침팬지의 갈라짐은 수백만 년 전이지만, Sapiens의 범용 지능은 약 30만 년 전 출현했으며, 이는 직립보행, 육식 위주의 식단, 불의 사용 등을 통한 뇌 용량 증가 및 도구 숙달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사회적 복잡성이 문화적 전승, 마음 이론 발달, 언어 출현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이었음을 강조합니다. 뇌 신경학적 특징에서도 인간과 다른 영장류 간의 차이가 두드러지는데, 전두엽 피질의 신경 밀도가 실행 기능, 자기 통제, 인지적 유연성, 추상적 사고와 상관관계가 있음을 언급합니다. 보노보는 실수 후 다른 상자를 선택하는 등 연합을 되돌리는 학습은 가능하지만, 인간 아이만이 이를 추상적인 문제 해결에 적용하여 진정한 'g'를 보여준다고 설명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g' 요인은 특정 기술이나 좁은 지능보다는 전반적인 인지적 유연성과 관련하여 일찍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3세 아이는 간단한 퍼즐을 맞춘 후 같은 논리로 장난감을 분류하거나, 새로운 단어를 배워 문장으로 활용하고, 낯선 놀이터 기구를 익히는 등 다양한 능력을 빠르게 통합하고 적용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현재까지 어떤 AI도 인간의 'g' 요인을 완전히 복제하지 못했지만, GPT-4가 특정 훈련 없이도 새로운 앱 아이디어에 대한 코드를 생성하고 수학 개념을 설명하는 등, 멀티모달 추론과 유사한 '일반화의 불꽃'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딥마인드의 Gato와 같은 범용 에이전트 프로젝트도 잠재적인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고 덧붙입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기사는 '범용 인공지능(AGI)'이라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개념을 우리 일상과 연결하여 쉽게 설명하려는 시도가 돋보입니다. AGI가 단순히 '똑똑한 AI'를 넘어, 인간처럼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새로운 것을 학습하는 능력을 의미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아기가 장난감으로 놀이하는 모습이나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예를 들어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은 AGI가 갖춰야 할 능력들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복잡한 기술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독자들에게 AGI의 미래상과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인간 지능의 진화 과정을 간략하게 소개하며 AGI의 목표가 얼마나 높은 수준인지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AGI의 출현 가능성을 논하며, 현재 AI가 보이는 '일반화의 불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아직 인간의 복합적인 인지 능력에는 미치지 못함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이는 AGI가 마치 곧바로 현실이 될 것처럼 과장하는 여타 보도와는 차별화되는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합니다. 독자들은 AGI의 실현이 단기간에 이루어지기보다는, 인간 지능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이를 모방하려는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의 결과물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기사는 AGI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