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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 새로운 사업 구조 및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 재편… 규제 당국도 '제동' 안 건다

원제목: OpenAI may move forward with new business structure, partnership with Microsoft, regulators say

핵심 요약

  • OpenAI가 영리 목적의 사업 구조로 변경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재편했음을 알리고 있음.
  • 델라웨어와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실이 OpenAI의 사업 구조 변경 및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새로운 계약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고 밝힘.
  • AGI(범용 인공지능) 개발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자금 확보의 용이성을 높이고, 동시에 비영리 단체의 통제력을 유지하는 복잡한 균형을 맞추고 있음.

상세 내용

OpenAI가 최근 조직 구조를 개편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새로운 합의를 마쳤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OpenAI는 비영리 단체로서의 근본적인 목적은 유지한 채, 영리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구조로 전환했음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챗GPT 개발사로서 AI 기술을 활용한 수익 창출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OpenAI의 본사가 있는 델라웨어주의 법무장관과 주요 거점인 캘리포니아주의 법무장관은 이러한 OpenAI의 사업 구조 변경 및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에 대해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OpenAI의 지배 구조와 영리 투자자, 그리고 비영리 이사회 간의 권한 배분에 관한 1년여 간의 논의와 발표 끝에 나온 결정으로 보입니다. 델라웨어와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실은 그동안 OpenAI의 제안된 변화를 조사해 왔으며, 이제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더 이상 제동을 걸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은 "OpenAI를 면밀히 주시하며 자선적 사명 준수와 모든 캘리포니아 주민의 안전 보호를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새로운 계약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의 새로운 영리 법인에 약 27%의 지분을 갖게 되지만, 두 회사 간의 긴밀한 파트너십 세부 사항에는 일부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OpenAI는 이번 조직 개편이 "거의 1년 동안 양측 사무실과 건설적인 대화에 참여한 후" 완료되었다고 밝혔습니다. OpenAI 이사회 의장인 브렛 테일러는 "OpenAI가 기업 구조를 단순화하는 자본 재구성을 완료했다"며 "비영리 단체가 영리 법인을 계속 통제하며, AGI가 도래하기 전에 주요 자원에 접근할 수 있는 직접적인 경로를 확보했다"고 언급했습니다.

AGI는 OpenAI가 정의하는 "경제적으로 가치 있는 대부분의 작업에서 인간을 능가하는 고도로 자율적인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OpenAI는 2015년 인류 복지를 위한 AGI를 안전하게 구축한다는 사명으로 비영리 단체로 설립되었으며, 이후 영리 사업 부문을 시작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 OpenAI에 첫 1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OpenAI의 기술 구축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의 독점 공급업체가 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반대로 마이크로소프트는 ChatGPT 뒤의 기술을 자사 AI 제품 강화에 광범위하게 활용했습니다.

이전에는 양사 간 계약의 일부가 불확실한 상태였으나, 최근 새로운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OpenAI는 기존에는 AGI 도달 시점을 비영리 이사회가 결정하고, 그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이 사실상 종료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AGI가 OpenAI에 의해 선언되면, 그 선언은 독립 전문가 패널에 의해 검증될 것"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OpenAI 기밀 연구 방법 접근 권한은 "전문가 패널이 AGI를 검증하거나 2030년까지 둘 중 먼저 도래하는 시점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AGI 이후 2032년까지 OpenAI 제품에 대한 일부 상업적 권리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이번 개정된 파트너십에 대한 공동 발표를 했으며, 더 이상의 논평은 거부했습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2% 상승했습니다.


편집자 노트

OpenAI의 이번 조직 구조 개편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 재편은 기술 업계, 특히 AI 분야에 있어 매우 중대한 변화를 의미합니다. 핵심은 OpenAI가 궁극적인 목표인 AGI(범용 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설립 당시의 비영리적 사명과 안전성을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가 하는 두 가지 상반된 요구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이라는 점입니다.

일반 사용자에게 이 소식이 왜 중요할까요? OpenAI는 이미 챗GPT를 통해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번 구조 개편으로 OpenAI는 상업적 활동을 강화하고,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여 AI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곧 미래에 더욱 강력하고 혁신적인 AI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예를 들어, AI 비서,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의 활용 범위가 더욱 확장될 수 있습니다. 다만, 영리 추구가 강화되면서 AI의 윤리적 문제, 데이터 프라이버시, 그리고 AI가 가져올 사회적 영향에 대한 우려도 커질 수 있습니다. 규제 당국이 "면밀히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이러한 잠재적 위험을 인지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관계 재정립 또한 주목할 만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의 가장 강력한 파트너이자 투자자로서, OpenAI 기술을 자사 제품에 통합하며 큰 이득을 얻어왔습니다. 이번 변화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 조절될 가능성도 있지만, 여전히 핵심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특히 AGI가 선언되는 시점까지, 혹은 2030년까지 마이크로소프트의 연구 접근 권한이 유지된다는 점은 AI 기술의 미래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결정은 AI 기술 발전의 속도와 방향, 그리고 그로 인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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