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뇌혈관장벽 기술에 5500만 달러 투자… 혁신 신약 개발 박차¶
원제목: Roche Piles $55M Into Blood-Brain Barrier Tech With Manifold - BioSpace
핵심 요약
- 로슈가 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맨ifold 바이오와 5500만 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음.
- 맨ifold 바이오의 AI 기반 약물 발견 플랫폼과 '조직 타겟 셔틀' 기술이 뇌혈관장벽 투과 신약 개발에 활용될 예정임.
- 이번 협력을 통해 알츠하이머, 다발성 경화증 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됨.
상세 내용¶
글로벌 제약사 로슈(Roche)가 뇌혈관장벽(BBB)을 투과하여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혁신 기술에 5,500만 달러를 선지급하며 맨ifold 바이오(Manifold Bio)와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이 라이선스 계약은 성과에 따라 최대 20억 달러 이상의 마일스톤 지급 조건을 포함하고 있어, 양사의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를 보여줍니다. 맨ifold 바이오는 AI 기반 약물 발견 기술과 특화된 '조직 타겟 셔틀' 기술을 보유한 플랫폼 바이오텍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로슈의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맨ifold 바이오는 이번 계약에서 자체 개발한 AI 기반 약물 발견 엔진인 'mDesign'과 뇌혈관장벽 투과에 최적화된 셔틀 기술을 로슈에 제공합니다. 이 셔틀들은 로슈가 개발 중인 다양한 치료용 약물 탑재체와 결합되어 임상 개발 단계로 나아가게 됩니다. 초기 연구 개발은 맨ifold 바이오가 담당하며, 이후 전임상 및 임상 단계는 로슈가 주도할 예정입니다. 맨ifold 바이오는 초기 투자금 외에도 향후 20억 달러 이상의 마일스톤 지급과 로열티를 받을 수 있으며, 로슈가 라이선스한 범위를 벗어나는 뇌혈관장벽 셔틀 기술에 대한 권리 또한 보유하게 됩니다.
로슈는 수년 전부터 뇌혈관장벽 셔틀 기술을 개발하며 중추신경계로의 약물 전달 효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로슈는 이미 알츠하이머병 및 다발성 경화증 치료를 목표로 하는 뇌혈관장벽 셔틀 기술을 임상 시험에서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로슈의 '브레인셔틀(Brainshuttle)' 기술은 주목받고 있으며, 기존에 실패했던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 물질 '간테너맙(gantenerumab)'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은 로슈가 과거의 실패를 딛고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다시 한번 도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바이오젠/에자이, 일라이 릴리와 같은 경쟁사들이 혁신적인 치료제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로슈는 맨ifold 바이오의 첨단 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뇌혈관장벽을 효과적으로 투과하는 기술은 현재까지도 많은 신약 개발의 난제로 남아있기에, 이번 맨ifold 바이오와의 협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상당한 의미를 가질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이번 투자는 뇌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루게릭병 등 치료가 어려운 중추신경계 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은 인류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로슈와 맨ifold 바이오의 시너지를 통해 뇌혈관장벽을 넘어서는 혁신적인 치료제가 탄생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약물 전달 시스템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며, 앞으로의 신약 개발 패러다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로슈와 맨ifold 바이오의 협력은 뇌 질환 신약 개발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됩니다. 뇌혈관장벽(BBB)은 약물이 뇌로 들어가기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인데, 맨ifold 바이오의 '조직 타겟 셔틀' 기술은 이 장벽을 효과적으로 통과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맨ifold 바이오의 AI 기반 약물 발굴 플랫폼 'mDesign'이 더해지면서, 기존의 더디고 비효율적인 신약 개발 과정이 혁신적으로 단축될 수 있습니다. 이는 환자들에게 더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입니다.
특히 로슈가 5,500만 달러의 선지급금과 함께 최대 20억 달러 이상의 마일스톤 지급 조건을 제시한 것은, 맨ifold 바이오의 기술력을 얼마나 높이 평가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또한, 로슈는 자체적으로도 '브레인셔틀' 기술을 개발해왔기에, 이번 협력이 자사의 기존 기술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과거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실패의 경험을 발판 삼아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의지가 강하게 엿보입니다. 앞으로 이 기술이 알츠하이머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경 퇴행성 질환 치료에 어떻게 적용될지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