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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태 테라퓨틱스, AI 협력 통해 신약 개발 박차…자금 조달 난관은 숙제로

원제목: Lisata Therapeutics' Earnings Call: Progress Amid Challenges - The Globe and Mail

핵심 요약

  • 리스태 테라퓨틱스는 GATC Health와의 AI 기반 신약 개발 협력을 통해 2026년 임상 후보 물질 확보를 추진하고 있음.
  • Catalent과의 라이선스 계약으로 certepetide의 항암 효과 증대를 기대하며, Phase IIb 임상에서 긍정적인 생존율 결과와 낮은 부작용을 확인했음.
  •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2027년 초까지 자금 확보에 성공했으나, Phase III 임상 진행을 위한 추가 자금 조달 및 파트너십이 시급한 과제로 남아있음.

상세 내용

리스태 테라퓨틱스가 최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임상 프로그램의 진전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 긍정적인 소식들을 전했지만, Phase III 임상 시험에 필요한 추가 자금 확보라는 중대한 과제에 직면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시장의 반응이 다소 미온적인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됩니다.

주요 긍정적 성과 중 하나는 GATC Health와의 전략적 제휴입니다. 이 협력을 통해 리스태 테라퓨틱스는 GATC Health의 첨단 AI 기술을 활용하여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2026년 임상 시험에 진입할 여러 개발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리스태의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Catalent과의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은 certepetide를 Catalent의 SMARTag ADC(항체-약물 접합체) 기술 플랫폼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계약은 종양 표적화 및 치료 효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리스태가 암 치료법 발전에 전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더불어, Phase IIb ASCEND 임상 시험에서 발표된 초기 데이터는 Cohort A와 B 모두에서 부작용 증가 없이 생존율이 긍정적인 추세를 보였으며, 이는 certepetide의 추가 개발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결과입니다.

재정적 측면에서는 운영 비용을 전년 대비 17.3% 절감하는 데 성공하며 효율적인 비용 관리 전략을 입증했습니다. 이러한 비용 절감 노력은 회사가 성장을 추구하는 동시에 재정적 규율을 유지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현재 약 1,900만 달러의 현금 및 현금 등가물을 보유하고 있어, 2027년 1분기까지 운영이 가능한 재정적 기반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회사의 지속적인 운영과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지원할 수 있는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리스태 테라퓨틱스는 Phase III 임상 시험을 지원하기 위한 상당한 규모의 자금 조달이나 파트너십 체결의 필요성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재정적 부담은 향후 회사가 집중해야 할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 긍정적인 임상 데이터와 신중한 자본 관리에도 불구하고, 거시 경제적 요인과 제한적인 거래량으로 인해 리스태의 주가는 이러한 성과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 있어 여전히 도전 과제가 남아있음을 시사합니다. 향후 전망에 대해 리스태는 운영 비용 및 연구 개발 비용의 감소를 보고했으며, 2025년 3분기 순손실은 42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회사는 전략적 동맹과 2027년까지의 재정적 전망을 강조하며, 여러 예상되는 마일스톤과 함께 유망한 기간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노트

리스태 테라퓨틱스의 이번 실적 발표는 바이오텍 기업들이 겪는 현실적인 딜레마를 잘 보여줍니다. 한편으로는 AI라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신약 개발의 속도를 높이고,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입니다. GATC Health와의 AI 협력은 단순히 기술 도입을 넘어,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잠재적 후보 물질을 빠르게 식별함으로써 신약 개발의 성공 확률을 높이고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앞으로 신약 개발 분야 전반에 AI가 얼마나 더 깊숙이 자리 잡게 될지를 보여주는 예시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아무리 혁신적인 기술과 임상적 성과를 이루더라도 막대한 자금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특히 Phase III 임상 시험은 수백억에서 수천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성공적인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튼튼한 재정적 기반이나 전략적 파트너십이 필수적입니다. 리스태의 사례는 많은 바이오텍 기업들이 겪는 '성장통'이며, 투자자들 역시 이러한 재정적 리스크를 얼마나 민감하게 받아들이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투자자들에게 신약 개발 기업의 기술력만큼이나 재무 건전성 및 자금 조달 능력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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