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제 넘어선 일라이 릴리의 3가지 놀라운 성장 동력¶
원제목: 3 Fantastic Growth Opportunities for Eli Lilly That Go Beyond GLP-1 Drugs | The Motley Fool
핵심 요약
- 일라이 릴리는 GLP-1 계열 약물을 넘어 알츠하이머 치료제, 방사성 의약품, AI 기반 신약 개발 등 다각적인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음.
- 알츠하이머 치료제 '키순라'는 조기 진단 기술 발전과 맞물려 블록버스터 약물로서 잠재력이 더욱 커질 수 있음.
- AI와 방사성 의약품 분야 투자는 신약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일라이 릴리의 혁신적인 노력을 보여줌.
상세 내용¶
최근 일라이 릴리(Eli Lilly) 주식 투자의 가장 큰 이유는 GLP-1 계열 약물인 마운자로(당뇨병 치료)와 젭바운드(체중 감량) 때문일 것입니다. 이 약물들은 이미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여전히 성장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하지만 일라이 릴리의 사업은 GLP-1 약물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장기적으로 회사의 가치를 크게 높일 세 가지 성장 기회를 더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기회들이 성공적으로 실현된다면, 현재 다소 비싸 보이는 일라이 릴리 주식이 미래에는 저렴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첫 번째 성장 기회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키순라'입니다. 작년에 FDA 승인을 받은 이 약물은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 저하 속도를 늦추는 효과를 임상 시험에서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알츠하이머는 발병 후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는 문제가 있지만, 최근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냄새 라벨을 이용한 인지 저하 감지 테스트가 개발되는 등 조기 진단 기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기 진단 기술의 발전은 키순라가 더 많은 환자에게 더 일찍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줄 것이며, 연간 50억 달러 이상의 잠재적 매출을 가진 블록버스터 약물로서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입니다.
두 번째는 방사성 의약품(radiopharmaceuticals) 분야입니다. 일라이 릴리는 암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인 방사성 의약품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 약물들은 방사선을 이용하여 비정상적인 세포만을 정밀하게 표적으로 삼아 공격함으로써, 건강한 세포까지 손상시키는 화학 요법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치료가 어려운 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결과와 암 치료의 혁신을 가져올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일라이 릴리는 최근 Aktis Oncology와의 협력을 통해 미니단백질 기술 플랫폼을 활용한 방사성 의약품 개발에 착수했으며, 작년에는 방사성 의약품 전문 기업 Point Biopharma를 14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이 분야는 일라이 릴리의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성장 동력은 AI 기반 신약 개발입니다. 최근 일라이 릴리는 칩 제조사 엔비디아(Nvidia)와 파트너십을 맺고 인공지능(AI)을 신약 개발에 활용하기로 발표했습니다. AI는 기존 데이터를 활용하여 신약 후보 물질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발굴함으로써 신약 개발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아직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켜봐야 할 과제이지만, 일라이 릴리의 성장 추구와 혁신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최고 정보 및 디지털 책임자인 디오고 라우(Diogo Rau)는 이러한 AI 기반 이니셔티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보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GLP-1 약물 외의 다양한 성장 기회들 덕분에, 일라이 릴리는 향후 헬스케어 분야에서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하는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가 상승률이 지난 12개월간 7%에 그쳤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일라이 릴리는 여전히 훌륭한 성장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기사는 일라이 릴리가 단순히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 'GLP-1 계열 약물'의 성공에만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위한 다각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료제 '키순라'와 방사성 의약품, 그리고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이라는 세 가지 핵심 동력은 해당 기업의 혁신 역량과 미래 가치를 짐작하게 하는 중요한 지표들입니다.
일반 독자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방사성 의약품'이나 'AI 기반 신약 개발'과 같은 용어들이 있지만, 기사는 이를 비교적 쉽게 설명하며 왜 이러한 기술들이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지 강조합니다. 특히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신약 후보 물질을 발견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미래의 질병 치료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조기 진단 기술의 발전과 함께 성장할 키순라는 고령화 사회에서 더욱 중요해질 알츠하이머 치료 분야에서의 큰 역할을 기대하게 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기사는 일라이 릴리가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의 의학적 난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이는 투자자뿐만 아니라, 미래의 의료 기술 발전과 우리 삶의 건강에 어떤 변화가 올지를 궁금해하는 일반 대중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시도들이 성공한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더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통해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