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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신약 개발 동맹 강화: 일라이 릴리, 인실리코 메디슨과 파트너십 확대

원제목: Insilico and Lilly deepen AI drug discovery alliance - Longevity.Technology

핵심 요약

  • 일라이 릴리와 인실리코 메디슨이 AI 기반 신약 개발 협력을 확대하며 기존 파트너십을 강화했음.
  • 인실리코의 Pharma.AI 플랫폼과 릴리의 질병 전문성을 결합하여 다양한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임.
  • 이번 협력은 거대 제약사들이 AI 기술을 R&D 파이프라인에 직접 통합하는 추세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줌.

상세 내용

글로벌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기업인 인실리코 메디슨(Insilico Medicine)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23년부터 시작된 기존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새로운 연구 및 라이선싱 계약입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인실리코의 혁신적인 Pharma.AI 플랫폼과 릴리의 심도 깊은 질병 전문성이 결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제 후보물질의 발굴 및 개발이 한층 가속화될 것입니다.

인실리코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의 생성형 AI 시스템을 활용하여 릴리가 정의한 타겟에 맞는 화합물을 설계하고 최적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이번 계약의 재정적 규모는 선지급금, 마일스톤 달성 보너스, 그리고 최종 상업적 판매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를 포함하여 1억 달러를 초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AI 기술을 신약 개발의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제약 업계의 노력이 얼마나 적극적인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2014년에 설립된 인실리코 메디슨은 AI와 자동화된 실험실(wet lab)을 결합하여 신약 발견 과정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20개의 전임상 후보물질을 발굴했으며, 프로젝트 착수부터 전임상 후보 단계까지 평균 12~18개월이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업계 평균인 3~6년에 비해 매우 빠른 속도이며, 각 프로그램당 합성 및 테스트된 분자 수는 60~200개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인실리코 메디슨의 공동 창립자이자 공동 CEO인 알렉스 자보론코프 박사는 이번 파트너십이 오랜 관계를 바탕으로 하며, AI가 R&D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업계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릴리와 같은 혁신적인 글로벌 제약 리더와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협력이 인실리코의 AI 기반 신약 개발 역량을 더욱 인정받게 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협력은 특정하게 수명 연장이나 노화 과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는 않지만, 인실리코가 언급한 섬유증, 종양학, 면역학, 통증 및 대사 장애와 같은 치료 영역은 노화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인실리코는 생성형 AI를 통해 신약 개발을 혁신하여 모든 사람의 건강한 생산적 수명을 연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건강 수명뿐만 아니라 기대 수명 향상에도 기여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편집자 노트

거대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가 인실리코 메디슨과의 AI 신약 개발 동맹을 강화했다는 소식은 제약 업계 전반의 혁신 흐름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과거에는 AI 기술을 먼발치에서 관망하던 제약사들이 이제는 자신들의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에 직접 통합하며, AI를 신약 발견의 핵심 도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더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입니다. 특히 인실리코와 같은 AI 전문 기업과의 협력 강화는, 독자적인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외부의 혁신적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거대 제약사들의 개방적인 자세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이러한 AI 기반 신약 개발이 단순히 '신약'을 더 많이 만드는 것을 넘어, '건강한 삶의 기간', 즉 건강 수명(healthspan)을 연장하는 데까지 그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록 이번 릴리와 인실리코의 협력이 직접적으로 수명 연장을 목표로 하지는 않더라도, 섬유증, 대사 질환 등 노화와 관련된 다양한 질병 영역을 다루고 있습니다. AI는 이러한 질병의 근본 원인을 더 깊이 이해하고, 개인에게 최적화된 치료법을 설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우리가 더 건강하고 활동적인 삶을 더 오래 영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미래 사회의 건강 관리 및 질병 예방 패러다임을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AI 기술의 발전이 우리 삶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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