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약 개발, 자율 실험실 구축… 글로벌 석학 초청 강연 개최¶
원제목: AI New Drug Research Institute invites global scholars to give special | SportsChosun
핵심 요약
- AI 신약 연구원이 글로벌 석학을 초청하여 AI 기반 자율 실험실 관련 특강을 개최한다는 점입니다.
- 이번 강연은 신약 개발 과정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자율 실험실(SDL) 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제공합니다.
- 이번 행사는 국내 AI 신약 개발 생태계 강화 및 글로벌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상세 내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산하 AI신약개발지원센터가 세계적인 수준의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오는 11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SDL 석학 강연'에서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의 제이슨 하인 교수가 초청되어 AI 기반 자율 실험실(Self-Driving Lab, SDL)에 대한 특별 강연을 진행합니다. 제이슨 하인 교수는 화학 반응 자동화 및 SDL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글로벌 제약 R&D 분야에서 자율 실험의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실험 자동화에서 SDL로: 제약 분야 화학 R&D의 혁신적 변화'로, 제약 R&D의 당면 과제와 SDL의 필요성, 화학 자동화의 발전 과정과 SDL 개념, 실제 자동화 사례, SDL 1.0 및 2.0의 기술적 기반과 최신 응용 사례, 그리고 SDL 네트워크, 규제 연계, 산업 적용 등 미래 전망까지 폭넓게 다룰 예정입니다. 이는 신약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AI와 자동화 기술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AI 활용 신약개발 교육·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습니다. 현장과 온라인을 병행하여 진행되며, AI, 제약, 바이오, 화학 등 관련 분야 종사자 150명을 대상으로 합니다. 참가자들은 실제 산업 적용 사례와 함께 글로벌 SDL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기술 습득 기회를 얻게 됩니다.
AI신약개발지원센터는 이번 특별 강연을 통해 SDL 교육 및 연구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최초의 AI 신약개발 SDL 실증 인프라 구축 사업과 연계하여 산업 현장 중심의 글로벌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한, 11월에는 'SDL 심화 이론 교육'과 '제약바이오 AI 제조·품질 교육'을 연이어 추진하여 이론, 실습, 제조·품질까지 아우르는 AI 신약개발 전주기 교육 플랫폼을 완성할 방침입니다.
AI신약개발지원센터 한상희 센터장은 "이번 특별 강연은 세계적인 SDL 연구 전문가와 국내 산업계가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SDL 인프라와 전문 교육을 통해 자율 AI 실험 기반의 신약 개발 생태계를 조성하고, 제약바이오 산업의 혁신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AI신약개발지원센터의 글로벌 석학 초청 강연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AI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특히 '자율 실험실(SDL)'이라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개념을 일반 대중에게도 알기 쉽게 전달하고, 이 기술이 실제 신약 개발 과정에 어떤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춘 점이 고무적입니다.
SDL은 말 그대로 AI가 스스로 실험 계획을 세우고, 로봇 팔 등을 이용해 실제 실험을 수행하며, 그 결과를 분석하여 다음 단계를 결정하는 '완전 자동화된 연구실'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존의 신약 개발 과정에서 수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었던 시행착오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마치 자율주행차가 운전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운전하는 것처럼, SDL은 연구자의 직접적인 개입 없이도 복잡한 화학 실험을 수행하여 신약 개발의 속도를 가속화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AI 기반 신약 개발 기술의 발전은 결국 우리 모두에게 혜택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더 빠르고 효과적인 신약이 개발된다면,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질병으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연구 역량이 강화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면, 이는 곧 국가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SDL 기술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적용되고, 신약 개발 성공률을 얼마나 높일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