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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텍 GI 이노베이션, 호주서 항노화 임상 2a상 승인... XPRIZE 도전 박차

원제목: GI Innovation clears Australia phase 2a anti-aging trial, strengthening XPRIZE push | - KBR

핵심 요약

  • GI 이노베이션이 면역항암제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병용의 항노화 임상 2a상 시험을 호주에서 승인받았음.
  • 이번 임상은 한국 바이오 기업 중 최초로 노화 역전 효과를 직접 평가하는 규제 임상 시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음.
  • 이 시험은 건강 수명 연장을 목표로 하는 XPRIZE Healthspan 대회 결승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음.

상세 내용

국내 바이오 기업 GI 이노베이션이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인 GI-102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 물질인 GIB-7을 병용하는 혁신적인 항노화 치료제의 호주 임상 2a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는 벨베리 인간 연구 윤리 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한국 바이오 기업이 노화 역전 효과를 직접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규제 임상 시험을 시작하는 첫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GI 이노베이션과 GI 롱제비티는 이번 임상 시험이 내년 XPRIZE Healthspan 대회 결승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XPRIZE Healthspan 대회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개입을 통해 건강한 수명을 연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장수 도전 과제입니다. 이번 임상 2a상 연구에는 건강한 성인 15명과 암 생존자들이 참여하여 면역 기능, 근력, 인지 능력 등 핵심 노화 관련 바이오마커를 측정할 예정입니다. 임상 시험은 3명의 안전성 평가 참여자를 시작으로, 12명의 확장 단계로 진행됩니다. 안전성 평가 이후에는 8주간의 단일 맹검, 위약 대조 시험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GI 이노베이션과 GI 롱제비티는 호주 치료물품관리국(TGA)의 임상 시험 통지 절차도 완료했으며, 12월에 첫 투약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또한, 한국에서도 병행 임상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항노화 분야에 대한 관심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시장 조사 업체에 따르면 전 세계 항노화 시장은 2025년 779억 달러에서 2034년 1,409억 달러로 연평균 6.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GI 이노베이션의 장명호 CEO는 “호주 HREC와 규제 당국이 혁신적인 도전을 받아들인 것에 감사드린다”며, “GI 이노베이션과 GI 롱제비티의 결합된 기술을 통해 인간 노화의 특정 측면을 역전시킬 과학적 돌파구를 찾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번 임상 개시는 내년 XPRIZE 결승 진출을 향한 결정적인 도약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600개 팀으로 시작된 XPRIZE Healthspan 대회는 현재 40개 준결승 진출 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종 진출 팀은 2026년 7월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각 최종 진출 팀은 100만 달러를 받게 되며, 총상금 1억 달러를 놓고 경쟁하는 최종 단계는 2030년에 마무리됩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GI 이노베이션의 호주 임상 2a상 승인은 단순히 개별 기업의 성과를 넘어, 국내 바이오테크 산업의 항노화 분야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노화 자체를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 보고 이를 역전시키려는 시도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이며, 이번 임상 시험은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연간 700억 달러 이상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항노화 시장은 젊고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인류의 보편적인 욕구와 맞물려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GI 이노베이션은 면역항암제와 마이크로바이옴이라는, 서로 다른 두 가지 혁신적인 기술을 융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의 단편적인 접근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이러한 임상 시험 결과는 향후 수십 년간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진다면, 단순히 질병 치료를 넘어 '건강한 수명' 자체를 획기적으로 연장하는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의료 시스템, 경제 활동, 연금 제도 등 광범위한 영역에 변화를 요구하게 될 것입니다. XPRIZE Healthspan과 같은 권위 있는 글로벌 대회에서의 성과는 이러한 혁신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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