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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 선도 기업 싱크론, 2000억 원 시리즈 D 투자 유치

원제목: Synchron Raises $200 Million Series D to Advance Brain-Computer Interface Technology

핵심 요약

  • 싱크론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상용화를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는 점입니다.
  • 이번 투자금은 수술 없이 뇌 신호를 디지털 명령으로 변환하는 '스텐트로이드(Stentrode™)' 플랫폼의 상용화 및 차세대 인터페이스 개발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라는 점입니다.
  • 싱크론은 이미 뇌졸중 등으로 마비된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했으며, 애플 기기와의 연동에도 성공하며 BCI 기술의 현실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상세 내용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 싱크론(Synchron)이 2000억 원(2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D 투자 유치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싱크론의 비수술적 BCI 기술인 '스텐트로이드(Stentrode™)' 플랫폼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차세대 인터페이스 개발을 위한 연구 및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싱크론의 '스텐트로이드'는 개두술 없이 혈관을 통해 삽입되는 세계 최초의 비수술적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입니다. 이 장치는 뇌 활동을 기록하고 무선으로 디지털 신호를 전송하여, 마비 환자들이 디지털 기기를 손이나 음성 없이도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현재까지 미국과 호주에서 진행된 임상 시험을 통해 10명의 환자에게 이식되어 뇌졸중 후유증으로 인한 신체 마비 증상 완화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싱크론은 BCI 기술과 스마트 기기 간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냈습니다. 이미 애플의 BCI-인간 인터페이스 장치(BCI-HID)와 연동되는 블루투스 기반 iOS 프로토콜을 공동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아이패드, 아이폰, 비전 프로와 같은 애플 기기를 스위치 컨트롤 기능으로 조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터치, 음성, 시선 추적 없이도 뇌 신호만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 혁신을 보여줍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더블 포인트 벤처스(Double Point Ventures)가 주도했으며, ARCH 벤처스, 클로너 벤처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베조스 익스페디션스, NTI, METIS 등 기존 투자사들이 참여했습니다. 또한, 호주 국립 재건 기금(NRF), T.Rx 캐피털, 카타르 투자청(QIA), K5 글로벌, 프로토콜 랩스, IQT 등 신규 투자사들도 합류했습니다. 이를 통해 싱크론의 총 누적 투자금은 3450억 원(3억 4500만 달러)으로 증가했습니다.

싱크론의 CEO인 톰 옥슬리(Tom Oxley)는 이번 투자금으로 마비 환자들의 일상생활을 위한 비수술적 BCI 플랫폼 상용화를 앞당기고, 차세대 고채널 전뇌 인터페이스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뉴욕에서는 뇌 데이터를 학습하여 실시간으로 사고를 해독하는 인공지능(AI) 모델 훈련을 위한 인지 AI 사업부를 확장하고, 샌디에이고에는 최첨단 뇌 인터페이스 구축을 위한 엔지니어링 허브를 새롭게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투자와 확장을 통해 싱크론은 BCI 기술의 상용화 및 의료 분야 적용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편집자 노트

싱크론의 이번 20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 유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분야가 단순한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상용화와 의료 현장 적용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특히, 개두술 없이 혈관을 통해 삽입되는 '스텐트로이드'와 같은 비침습적 기술은 환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여주기 때문에, 일반 대중에게도 BCI 기술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번 투자가 의미 있는 이유는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마비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뇌 신호를 읽어 디지털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현재의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제약을 겪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자유와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입니다. 애플 기기와의 연동 성공은 이미 이러한 기술이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 우리 주변의 스마트 기기와 연결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향후 스마트홈, 재활 치료, 심지어 엔터테인먼트 분야까지 BCI 기술이 확장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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