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상용화 앞둔 Synchron, 2000억 원 투자 유치 성공¶
원제목: Synchron raises $200M to prepare for brain computer interface launch | MedTech Dive
핵심 요약
- Synchron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플랫폼 상용화를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 유치를 완료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 이번 투자금은 뇌 수술 없이 뇌 활동을 디지털 명령으로 변환하는 1세대 BCI 플랫폼 출시 준비와 차세대 인터페이스 개발에 사용될 예정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 Synchron의 성공적인 투자 유치는 2024-2025년 BCI 기업 투자를 1조 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 상용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세 내용¶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개발 스타트업인 Synchron이 2000억 원(2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D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투자는 Synchron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플랫폼 상용화를 위한 준비 작업에 집중될 예정입니다. 특히, 뇌에 직접적인 수술을 하지 않고도 뇌 활동을 감지하여 디지털 명령으로 변환하는 1세대 플랫폼의 출시와 함께, 더욱 발전된 차세대 인터페이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Synchron의 이번 투자 유치는 2024년과 2025년 BCI 관련 기업들에 대한 총 투자액을 1조 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이는 Blackrock Neurotech, Neuralink, Precision Neuroscience 등 다른 주요 BCI 기업들의 투자 유치와 함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 열기가 뜨겁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BCI 기술은 뇌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포착하고 해석하여, 이를 통해 디지털 기기를 제어하는 방식입니다. Elon Musk의 Neuralink가 두개골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통해 뇌에 장치를 삽입하는 방식과는 달리, Synchron의 1세대 제품은 카테터 시술을 통해 비침습적으로 삽입된다는 점이 큰 차이점입니다. 이러한 시술 방식의 차이는 침습성과 신호 수신 정확도 사이의 균형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Synchron의 1세대 Stentrode 장치는 16개의 전극을 가지고 있으며, Neuralink의 N1 임플란트가 1,024개의 전극을 보유한 것과 비교하면 전극 수는 적지만, 심각한 마비 증상을 겪는 환자들이 개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는 충분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 D 투자금을 통해 Synchron은 1세대 장치의 장점을 활용하고, 장기적으로는 임플란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것입니다.
또한, Synchron은 인공지능(AI) 기술을 BCI 전략에 적극적으로 통합하고 있습니다. 뉴욕시에서 AI 팀을 확장하며 뇌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모델을 훈련시키고 있으며, 실시간으로 생각을 해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에 새로 구축된 엔지니어링 허브에서는 차세대 뇌 인터페이스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이 모든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엔지니어, 신경과학자, 운영 인력 등 전문가 채용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Synchron의 대규모 투자 유치 소식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이 단순한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상용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특히, Synchron이 선택한 비침습적 방식은 기존의 침습적 방식이 가진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어, 더 많은 환자나 일반 사용자들이 BCI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문턱을 낮출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곧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이 우리 삶에 미칠 영향력이 점차 커질 것임을 시사합니다.
현재 BCI 기술은 주로 의료 분야, 특히 운동 신경 질환으로 인해 신체 기능에 제약을 겪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Synchron과 같은 기업들이 AI와 결합하여 실시간으로 생각을 해독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BCI 기술이 단순한 보조 수단을 넘어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제어하거나, 가상 현실과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하는 등 훨씬 더 광범위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예상하게 합니다.
물론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의 발전에는 기술적, 윤리적, 보안적 과제들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번 Synchron의 성공적인 투자 유치는 이러한 과제들을 극복하고 BCI 기술이 우리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들어오게 될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분야의 기술 발전과 상용화 추이를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