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컴퓨터 인터페이스 혁신, 싱크론 2천억 원 투자 유치로 '기대감 UP'¶
원제목: Full Circle: Synchron's $200 Million Signals Revolution By Evolution - Forbes
핵심 요약
- 싱크론, 2천억 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 유치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음.
- 새로운 차세대 BCI 시스템 개발을 위해 샌디에이고에 신규 사무실을 개설하고 관련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임을 밝힘.
- 총 3,450억 원 이상의 투자 유치와 약 1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기록하며 BCI 시장에서의 선두 주자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음.
상세 내용¶
2019년,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첫 인간 이식 수술을 발표했던 싱크론이 최근 2천억 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 유치를 성공하며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분야의 혁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싱크론의 창립자이자 CEO인 토마스 옥슬리는 "이 산업은 현재 상상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뇌의 컴퓨팅 파워를 활용하게 될 것이며,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싱크론은 중요한 임상 시험을 더욱 진전시키고, 차세대 BCI 시스템 개발을 위해 샌디에이고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옥슬리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회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누었습니다.
싱크론은 지난 몇 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왔습니다. 2020년에는 FDA로부터 스텐트로이드(Stentrode)에 대한 혁신 의료기기 지정을 받았으며, 2021년에는 4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특히, 2021년 말에는 BCI 사용자 필립 씨가 트위터를 통해 BCI를 이용한 최초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올리는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2022년에는 빌 게이츠, 제프 베이조스 등 저명한 투자자들로부터 7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하며 BCI가 단순한 과학 프로젝트를 넘어 실질적인 기술로 인정받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또한, 지난 2년간 안전성 결과 발표, 경영진 강화, 제조 및 애플, 아마존, OpenAI, NVIDIA 등과의 협력을 통해 BCI 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이번 시리즈 D 투자 라운드는 총 2천억 원에 달하며, 이는 싱크론의 누적 투자 유치액을 3,450억 원 이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이번 투자로 싱크론의 기업 가치는 약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더블 포인트 벤처스(Double Point Ventures)를 포함한 다수의 신규 투자자들과 기존 투자자들 모두의 지속적인 지원은 싱크론이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BCI 기술 발전에 매진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옥슬리 CEO는 새로운 투자자들이 회사의 미래 방향성을 지지해주는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샌디에이고에 신규 사무실을 설립하는 것은 싱크론의 차세대 시스템 개발을 위한 중요한 전략입니다. 이 센터는 업계 베테랑인 앤디 래스달(Andy Rasdal)과 마크 브리스터(Mark Brister)가 이끌게 되며, 덱스콤(Dexcom)과 퀄컴(QualComm) 등 유수의 기업들로부터 지역 인재를 확보하고, 자체적인 수직 통합 제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는 BCI 장치의 설계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뉴욕의 AI 인재와 달리, 메디컬 테크놀로지 분야의 전문 인력 확보는 캘리포니아에서 더욱 용이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싱크론의 차세대 BCI 시스템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지만, 옥슬리 CEO는 약 20%의 시리즈 D 자금이 이 시스템 개발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은 최소 침습적이며, 카테터 방식으로 삽입되고, 높은 채널 수와 전뇌를 아우르는 인터페이스를 특징으로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기존의 BCI 기술보다 훨씬 진보된 성능과 적용 범위를 가질 것으로 기대되며,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분야의 혁신적인 발전에 힘입어 구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뇌 질환 치료 및 신경 기능 복원을 넘어, 인간의 인지 능력 확장까지도 가능하게 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편집자 노트¶
싱크론이 2천억 원이라는 막대한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의 상용화가 성큼 다가왔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BCI를 SF 영화 속 기술로만 여기지만, 싱크론과 같은 기업들은 이미 실제 인간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하며 기술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는 단순히 자금 확보를 넘어, BCI 기술의 잠재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투자 시장이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싱크론은 단순히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을 넘어, '차세대 BCI 시스템' 개발을 위한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샌디에이고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는 BCI 기술이 초기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사용자를 위한 제품화 단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뇌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는 희망적인 소식이 될 수 있습니다. 마비, 언어 장애 등 기존에는 치료가 어렵거나 한계가 있었던 질환들에 대해 BCI 기술이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열린 것입니다. 더 나아가, 향후에는 단순히 질환 치료를 넘어 인간의 인지 능력 향상이나 새로운 형태의 소통 방식 등 우리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까지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