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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마이크로소프트 AI와 손잡고 혁신 가속화

원제목: Neurotech firm inks AI partnership with Microsoft - Longevity.Technology

핵심 요약

  •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술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의 실시간 적응 및 최적화 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임.
  •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파킨슨병, 인지 저하 등 신경계 질환 치료제의 개인 맞춤형 최적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됨.
  • 그래핀 기반의 Inbrain BCI 기술은 신경 신호의 높은 정밀도 감지와 조절 능력을 바탕으로 AI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임.

상세 내용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사를 둔 신경기술 기업 Inbrain Neuroelectronics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그래핀 기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플랫폼에 '에이전트형 AI'를 통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협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대규모 언어 모델 및 데이터 분석 도구를 활용하여 Inbrain의 인터페이스가 실시간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Inbrain은 이번 협력이 궁극적으로 AI 에이전트가 지속적인 환자의 뇌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적으로 작동하며, 실시간 신경 피드백에 따라 치료를 학습하고 조정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양사는 파킨슨병 및 인지 저하와 같은 질환에 대한 치료법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는 BCI 기반 치료법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Inbrain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Carolina Aguilar는 "우리의 비전은 신경계와 AI 간의 가장 지능적이고 자율적이며 개인화된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 파트너십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가 단순히 신경 신호를 해독하거나 조절하는 것을 넘어, 신경계를 실시간으로 진정으로 이해하고 반응하게 하여 신경계를 '몸의 운영체제'처럼 만들 미래에 우리를 더 가깝게 데려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간 뇌의 엄청난 복잡성은 Inbrain이 AI 협력을 전략의 필수적인 구성 요소로 간주하는 이유를 쉽게 이해하게 합니다. Aguilar는 작년 인터뷰에서 "우리는 뇌에 대해 아직 너무 적게 알고 있다"며, "10만 개의 뉴런을 가진 제브라 피쉬의 뇌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만, 인간의 뇌는 거의 100억 개의 뉴런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Inbrain의 핵심 기술은 탁월한 전도성, 강도 및 생체 적합성을 제공하는 단층 탄소 원자 시트인 그래핀 사용에 기반합니다. 이 회사의 초박형,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그래핀 전극은 뇌 표면에 밀착되어 높은 정밀도의 신경 신호 해독과 섬세한 조절을 가능하게 하여 신경 회로와의 '실시간' 상호 작용을 촉진합니다. 이후 광범위한 AI 기반 처리가 환자에게 맞춤화된 신경 조절을 제공하는 데 필요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도입하는 에이전트형 AI는 Inbrain의 신경 인터페이스가 복잡한 데이터 스트림을 지속적으로 해석하고, 모델을 개선하며, 최적의 자극 패턴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는 데 사용될 것입니다. BCI 기업이 기술 대기업과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Synchron은 최근 파트너십을 통해 ALS 환자가 생각만으로 iPad를 완전히 제어할 수 있게 되어 헤드라인을 장식했습니다. Inbrain은 최근 메이요 클리닉과 협력하여 신경 질환에 대한 BCI 치료법의 임상 개발 및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맨체스터 대학교 및 맨체스터 임상 신경 과학 센터에서 주도하는 임상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첫 인간 대상 연구의 중간 결과는 '뛰어난' 공간 및 시간 해상도를 달성하며, 특정 음성과 관련된 고감마 활동을 포착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작년에 Inbrain은 BCI 플랫폼을 발전시키기 위해 5천만 달러의 시리즈 B 펀딩 라운드를 유치했으며, FDA 혁신 의료기기 지정을 획득했습니다. 자회사 Innervia Bioelectronics는 주변 신경계로 기술의 역량을 확장하여 전신 질환에 대한 응용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Inbrain Neuroelectronics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십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합니다. 단순한 신경 신호 해독을 넘어, AI를 통해 실시간으로 뇌의 상태를 '이해'하고 이에 반응하여 치료를 최적화하겠다는 Inbrain의 비전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는 마치 인공지능이 우리 몸의 '운영체제'처럼 작동하여 신경계 질환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그래핀이라는 첨단 소재의 뛰어난 성능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강력한 AI 기술이 결합된다는 점에서 기술적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발전은 단순히 환자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BCI 기술의 발전은 궁극적으로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인간의 잠재력을 확장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예를 들어, 신경 질환 치료뿐만 아니라, 인지 능력 향상, 가상 현실과의 몰입도 높은 상호작용, 또는 인간-기계 간의 새로운 소통 방식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기술의 윤리적, 사회적 함의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도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협력은 BCI 기술이 SF 영화에서나 보던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가까운 미래에 현실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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