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갈탈라에서 글로벌 혁신으로: 트리푸라 최초의 뉴로테크 스타트업, 뇌과학과 지역사회 연결하다¶
원제목: From Agartala to Global Innovation: How Tripura's First Neurotech Startup is Bridging Brain ...
핵심 요약
- 인도 트리푸라에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을 개발하는 최초의 뉴로테크 스타트업, 코돈마인드 넥서스가 출범했음을 알림.
- 하버드 의대 및 에든버러대 출신 과학자가 설립한 이 회사는 낙후된 지역에서 첨단 신경과학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음을 강조함.
- 트리푸라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과 증가하는 뇌과학 기술 시장 수요가 이 회사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함.
상세 내용¶
인도 북동부 트리푸라주 아갈탈라에서 지역의 차(tea) 산업이나 공예품으로 유명한 이미지를 넘어선 기술 혁신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코돈마인드 넥서스(Codonmind Nexus Private Limited)라는 이름의 이 뉴로테크 스타트업은 인도 내에서 2030년까지 1억 6,4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치 및 신경과학 연구 도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선구적인 벤처를 이끄는 인물은 31세의 신경과학자인 사이캇 카(Saikat Kar) 박사입니다. 그는 아갈탈라의 2,000루피짜리 임대방에서 시작하여 하버드 의대와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명망 높은 연구직을 거친 후, 첨단 신경과학과 기업가 정신이 인도의 변방 지역에서도 번성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인도 스타트업들이 방갈로르, 푸네, 구르가온 등에 집중되어 있는 것과 달리, 코돈마인드 넥서스는 아갈탈라를 기반으로 임상 의료와 소비자 웰니스 시장을 위한 시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중 초점 전략은 중요한 현실을 반영합니다. 트리푸라주는 지난 5년간 스타트업 인지율이 66% 성장하며 북동부 주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2025년 1월에 발표된 트리푸라 스타트업 정책 2024는 기업가들을 육성하는 국가 계획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창업 보육 지원, 운영 자금 등을 제공합니다. 트리푸라 정보기술부 국장인 제야 라굴 게샨 B(Jeya Ragul Geshan B) 씨는 2025년 타밀나두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에서 트리푸라가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수많은 학생들에게 '닥터 SK 선생'으로 알려진 카 박사의 여정은 필연적인 이주를 넘어서는 이야기입니다. 월 12,000루피 미만을 버는 하위 직원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초기에는 부족한 교육 자원에 직면했지만, 2012년 시슈 비하르 고등학교(Shishu Bihar Higher Secondary School)를 졸업하며 트리푸라주 AIPMT 시험에서 최고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중앙 입학 상담에 대한 정보 부족과 재정적 제약으로 인해 프리미어 의학 기관이 아닌 AGMC에 진학했지만, 이는 기회를 놓친 이야기가 아닌 의도적인 자기 교육과 지적 야망의 이야기로 발전했습니다.
그는 하버드 의과대학 글로벌 임상 연구 학자 프로그램에 합격하고 2022년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신경과학 연구 석사 과정을 밟으면서, 그의 친척 중 처음으로 해외에서 STEM 교육을 받은 인물이 되었습니다. 에든버러에서 그는 생리학회(The Physiological Society), 왕립 생물학회(Royal Society of Biology), 유럽 신경과학 학회 연맹(FENS)에 소속되어 5개의 연구 프로젝트를 완료했으며, 상위 과학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고 영국 특허를 출원하는 등 풀타임 학업을 병행하며 성과를 냈습니다.
2023년, 영국 기관으로부터 취업 제의를 받은 카 박사는 예상 밖의 선택을 했습니다. 그는 보스턴이나 에든버러에서 편안한 경력을 쌓는 대신 고향 아갈탈라로 돌아왔습니다. 그의 국제적인 명성을 활용하는 대신, 그는 교육 기관을 재건하고 과학자 및 엔지니어 팀을 구성하여 신경 기술 시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동시에 고품질 연구를 계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의 플랫폼인 '닥터 SK의 생물학'(Dr. SK's Biology)은 기존의 입시 준비를 넘어 복잡한 신경과학 개념을 접근 가능한 프레임워크로 전환하는 기술을 제공하며, 이는 사용자 중심의 신경 기술 제품 설계에 직접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비록 인도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시장은 전 세계 시장의 2.5%에 불과하지만,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 증가와 웨어러블 기기 보급 확대에 힘입어 국내 수요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코돈마인드 넥서스는 연구 기반 솔루션으로 이러한 중요한 격차를 직접적으로 해소하고자 합니다. 딥테크 벤처는 높은 개발 비용, 복잡한 규제 경로, 지속적인 자금 조달 문제와 같은 어려움에 직면하지만, 트리푸라의 진화하는 생태계는 이러한 벤처에 독특한 이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노트¶
이 기사는 인도 북동부의 작은 도시 아갈탈라에서 탄생한 신경 기술 스타트업, 코돈마인드 넥서스와 그 설립자인 사이캇 카 박사에 대한 흥미로운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일반적으로 IT 혁신이나 벤처 기업의 중심지로 여겨지지 않는 지역에서 첨단 기술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카 박사의 이야기는 개인적인 역경을 딛고 세계적인 연구기관에서 경험을 쌓은 후, 지역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분명한 비전을 가지고 돌아와 사업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습니다.
이 뉴스가 일반 대중에게 중요한 이유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라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첨단 기술이 단순히 SF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건강, 웰빙, 그리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현실적인 기술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BCI 기술은 뇌졸중 환자의 재활, 신경 질환 치료, 의사소통 보조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용 웰니스 제품으로의 확장 가능성은 우리가 앞으로 기술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각을 통해 기기를 제어하거나, 집중력 향상, 스트레스 관리 등을 돕는 웨어러블 장치가 더욱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 기반 스타트업의 성공은 인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유사한 지역에서 혁신을 촉진하는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정부의 스타트업 정책과 지역 경제 발전 노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앞으로 코돈마인드 넥서스가 개발하는 BCI 기술이 실제 임상 및 소비자 시장에서 어떤 파급력을 보여줄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래 기술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