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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타 바이오사이언스, 뇌파로만 조종하는 최초의 탈중앙화 퐁 게임 공개

원제목: Elata Biosciences Launches First Decentralized Pong Game Controlled Entirely By Brainwaves

핵심 요약

  • 엘라타 바이오사이언스가 뇌파로만 조종되는 세계 최초의 탈중앙화 퐁 게임을 선보여 인간-기계 상호작용의 새 지평을 열었음.
  • 이 게임은 오픈소스 EEG 플랫폼과 정교한 AI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뇌 신호를 게임 명령으로 변환, 기존 BCI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임.
  • 엘라타는 오픈소스 접근 방식을 통해 신경기술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며, 데이터 사일로를 허물고 BCI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하려는 의지를 보였음.

상세 내용

엘라타 바이오사이언스(Elata Biosciences)가 사람의 생각만으로 고전 게임 '퐁(Pong)'을 조작하는 시연을 성공시키며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허물었습니다. 싱가포르 기반의 이 탈중앙화 자율 조직은 지난 10월 1일 토큰2049(Token2049) 행사에서 뇌전도(EEG) 기반의 1인용 퐁 토너먼트를 개최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물리적인 입력 장치 없이 오직 뇌파만을 이용해 화면 속 패들을 움직였으며, 이는 마치 공상 과학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획기적인 발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전통적인 게임 방식에서 요구되던 모든 신체적 입력을 제거하며, 플레이어의 의도가 즉시 화면에 구현되는 놀라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기술적 성과는 경량 EEG 헤드셋을 통해 자연스러운 뇌 활동을 포착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헤드셋은 플레이어가 패들의 방향에 집중할 때 발생하는 뇌 신호를 수집하며, 이 원시 뇌 신호에는 상당한 전기적 노이즈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엘라타는 이러한 노이즈와 배경 활동을 걸러내기 위해 정교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사용합니다. 엘라타의 디코딩 엔진은 실시간으로 신경 데이터를 분석하여 플레이어가 왼쪽으로 이동하거나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의도, 또는 차분한 감정 상태를 유지하는 것까지 해석합니다. 이는 모호한 뇌 신호를 지연 없는 게임 플레이를 위한 정확한 게임 명령으로 빠르게 변환하는 기술적 역량을 보여줍니다.

엘라타의 공동 창립자 안드레아스 멜헤데는 이번 시연이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선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의 미래는 데이터 사일로를 허물고 공유 표준을 만드는 데 달려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EEG 및 BCI 게이밍은 파편화된 데이터셋과 일관성 없는 표준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지난 6월 '네이처'에 발표된 한 연구는 비침습적 EEG 신호가 광범위한 사용자별 훈련과 고립된 데이터셋에 의존하여 광범위한 채택에 장벽이 된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엘라타는 자신들의 오픈소스 방법론이 이러한 한계들을 직접적으로 해결한다고 주장합니다.

엘라타는 오픈소스 접근 방식을 통해 전 세계적인 협력을 유도하여 파이프라인을 표준화하고, 데이터셋을 확장하며, 모델을 반복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허와 이익 추구보다는 개방성을 선택함으로써, 엘라타는 신경기술을 모두에게 접근 가능하게 만들고 개인 데이터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엘라타 앱 생태계(Elata App Ecosystem)를 기반으로 하는 이 완전한 오픈소스 EEG 플랫폼에서 '퐁고(Pongo)' 게임은 플래그십 애플리케이션 역할을 합니다. 이 외에도 추가적인 BCI 프로그램들이 이미 개발 중에 있으며, '뇌의 인터넷(Internet of Brains)'으로 불리는 엘라타 프로토콜은 표준화된 연결성을 통해 모든 BCI 장치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엘라타 프로토콜은 사용 패턴과 커뮤니티 참여에 따라 개발 우선순위가 결정되는 앱 및 연구 경제로 운영됩니다. 혁신을 지속하기 위한 경제적 인센티브로서 ELTA 토큰 보유자들에게 가치가 환원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수리할 권리(right-to-repair)' 철학은 연구자, 개발자, 그리고 일반 사용자들까지도 이 기술을 자유롭게 수정하고, 기반 위에 구축하며, 확장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합니다. 이러한 개방적이고 분산화된 과학적 접근 방식은 신경기술 분야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최종적으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이 우리 일상에 더욱 쉽고 안전하게 통합될 수 있는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됩니다.


편집자 노트

엘라타 바이오사이언스의 이번 발표는 단순한 신기한 게임 시연을 넘어섭니다. 이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이 실험실의 영역을 넘어 실질적인 일상생활 적용 가능성으로 한 발 더 나아갔음을 의미합니다. 일반 대중에게 이러한 소식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생각만으로 기기를 조작하는 미래가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님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신체적 제약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삶의 질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인터페이스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희망적인 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뇌파를 통해 게임을 조종하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며, 미래에는 스마트 홈 기기 제어, 로봇 보조 기구 조작, 심지어 의사소통 방식까지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오픈소스'와 '탈중앙화'에 있습니다. 기존 BCI 연구는 각기 다른 데이터와 표준으로 인해 발전이 더뎠습니다. 하지만 엘라타는 뇌파 데이터 수집부터 AI 알고리즘 개발까지 모든 것을 공개하여 전 세계 개발자와 연구자들이 함께 표준을 만들고 기술을 개선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인공지능은 뇌에서 발생하는 모호한 전기 신호(뇌파)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정확한 명령으로 변환하는 '통역사' 역할을 합니다. 이는 BCI 기술의 대중화를 가속화하고, 특정 기업의 독점적인 기술이 아닌 모두가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데이터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도 일부 해소할 수 있는 접근 방식입니다.

이러한 개방형 접근 방식은 의료 분야에서 의수나 의족 같은 보철 장치의 제어, 교육 분야에서의 새로운 학습 도구,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의 몰입형 경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을 불러올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엘라타의 시도는 신경기술이 소수의 전유물이 아닌, 우리 모두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보편적인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뇌의 인터넷'이라는 비전처럼 사람들의 생각과 기술이 직접 연결되는 미래 사회를 앞당기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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