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와 두뇌 칩 경쟁, 호주 기업 싱크론, 생각만으로 세상을 바꾸다¶
원제목: The Australian company racing Elon Musk to put chips in our brains - Brisbane Times
핵심 요약
- 호주 기업 싱크론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상용화를 위해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와 경쟁하며 앞서나가고 있음음.
- 싱크론의 '스텐트로이드' 기술은 개두술 없이 혈관을 통해 삽입되어 뇌 신호를 감지하며, 이미 마비 환자들의 디지털 기기 제어에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음음.
- 호주 정부의 대규모 투자는 싱크론의 기술 개발 및 미국 외 첫 상업 허브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향후 인간의 기계와의 상호작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음.
상세 내용¶
호주 멜버른에 본사를 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업인 싱크론(Synchron)이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Neuralink)와 함께 인간의 뇌에 칩을 삽입하는 기술 상용화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단순히 SF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가 아니라, 생각만으로 주문을 하거나 스마트 홈을 제어하고, 심지어는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문자를 보내거나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는 미래를 현실로 만들고 있습니다. 신경과 의사인 톰 옥슬리(Tom Oxley)가 이끄는 싱크론은 뇌와 세상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BCI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초기에는 운동 제어부터 시작해 점차 음성, 청각, 주의력, 그리고 감정적 상호작용까지 인지 능력을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언어 사용이나 비언어적 신호가 현재로서는 다소 '투박하다'고 느껴질 만큼, BCI는 한 차원 높은 인간의 표현 방식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비전입니다.
싱크론의 기술은 이미 중증 마비 환자들에게 삶의 변화를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호주 연방 정부의 국립 재건 기금 공사는 3억 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D 펀딩 라운드에서 5,400만 달러를 싱크론에 투자하며 이 혁신 기술을 호주로 다시 불러왔습니다. 초기 투자 기회를 놓쳤던 현지 벤처 캐피털과는 달리, 이러한 투자는 싱크론이 미국에서의 최종 임상 시험을 마무리하고 호주에 상업 허브를 구축하여 현지에서도 임상 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옥슬리 대표는 싱크론이 싱가포르를 포함한 다른 국가에서의 투자 옵션도 고려했으나, 호주 정부의 투자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거점을 호주로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싱크론의 '스텐트로이드(Stentrode)' 장치는 전 세계 10명의 환자에게 이식되어, 심각한 마비 상태에 있는 환자들이 생각만으로 디지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운동 신경원 질환을 앓고 있는 호주 거주자 로드니 고먼(Rodney Gorhman)은 뇌 신호를 통해 애플 기기를 직접 제어하는 데 성공하여, 이제는 생각만으로 강아지에게 밥을 주거나 음악을 재생하고 가전제품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획기적인 발전은 제프 베이조스, 빌 게이츠와 같은 거물급 투자자들의 지원을 끌어냈으며,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OpenAI와의 파트너십까지 성사시켰습니다. 이는 인간 임상 시험에서 뉴럴링크보다 5년 앞선 싱크론의 성과와, 두뇌 임플란트에 대한 근본적으로 다르고 잠재적으로 더 확장 가능한 접근 방식을 반영합니다.
싱크론의 기술은 뉴럴링크의 동전 크기 장치와 달리, 두개골 일부를 제거하고 뇌 조직에 직접 64개의 와이어 스레드를 삽입하는 방식과는 차별화됩니다. 싱크론의 '스텐트로이드'는 심장 스텐트 삽입과 유사하게 경정맥을 통해 삽입되어 운동 피질에 확장됩니다. 이 3시간 동안 진행되는 시술은 뇌 수술 경험이 풍부한 신경외과 의사보다 전 세계적으로 훨씬 더 많은 수의 심장 중재 시술 의사들이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옥슬리 대표는 더 많은 의사들이 스텐트 삽입법을 알고 있기 때문에 싱크론의 방식이 매우 확장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이 장치는 16개의 전극을 사용하여 뇌 신호를 포착하고 이를 무선으로 전송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싱크론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분야에서 기술적 진보를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실제 임상 적용과 상업적 확장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비록 초기에는 의료적 목적에 집중되겠지만, 향후 기술 발전은 일반 대중이 일상생활에서 기계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편집자 노트¶
이 기사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경쟁 중 하나인 호주 기업 싱크론과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를 비교하며, 싱크론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과 성과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일반 대중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BCI 기술이 이미 중증 마비 환자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나아가 인간과 기계 간의 소통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특히, 싱크론의 '스텐트로이드' 기술이 개두술이라는 침습적인 수술 없이 혈관을 통해 삽입된다는 점은 기술의 안전성과 확장성을 크게 높이는 요인으로, 이는 잠재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BCI 기술이 보급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호주 정부의 대규모 투자는 싱크론 기술의 중요성과 미래 가치를 보여주는 방증입니다. 더 나아가, 이러한 투자가 다른 국가의 혁신 기업을 유치하거나 육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만약 BCI 기술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된다면, 우리의 일상생활은 생각만으로 수많은 작업을 수행하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진화할 것입니다. 이는 정보 접근성, 소통 방식, 심지어는 우리의 인지 능력과도 연결될 수 있는 미래로, 이번 기사는 이러한 미래를 현실로 만들고 있는 주요 플레이어 중 하나인 싱크론의 현황을 상세히 전달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