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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신경과학, '최소 침습' 뇌 인터페이스 첫 인체 적용 연구 결과 발표

원제목: Precision Neuroscience study explores first human recipients of its minimally invasive brain ...

핵심 요약

  • 정밀신경과학의 최소 침습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Layer 7'이 첫 인체 적용 연구 결과를 발표함.
  • 이 BCI는 뇌 조직을 깊이 침투하지 않고도 고대역폭 신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자극을 전달할 수 있음을 입증함.
  • FDA 승인을 받은 이 기술은 현재 뇌 수술 중 중요 부위 회피에 활용되며, 향후 마비 및 ALS 환자 지원을 목표로 함.

상세 내용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개발사인 정밀신경과학(Precision Neuroscience)이 자사의 최소 침습 접근 방식에 대한 첫 인체 적용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깊은 뇌 조직을 침투하지 않고도 고대역폭 신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자극을 전달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그 결과는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게재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술 혁신의 핵심은 올해 미국 FDA 승인을 받은 'Layer 7 피질 인터페이스'입니다. 이 혁신적인 장치는 우표 크기 정도의 얇은 필름 위에 1,024개의 전극을 집약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밀신경과학은 이 장치를 모듈형, 확장 가능하며 가역적인 것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두개골에 1mm 미만의 미세한 절개를 통해 뇌 표면에 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장치는 일시적으로 사용되며, 필요에 따라 여러 개를 동시에 사용하여 뇌의 더 넓은 영역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연구는 Layer 7 인터페이스의 설계뿐만 아니라 전임상 테스트 및 임상 파일럿 결과를 면밀히 검토했습니다. 임상 파일럿에는 신경외과 수술 중 뇌 활동 매핑을 받은 5명의 환자가 포함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뇌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도 뇌 신호를 효과적으로 감지하고 특정 부위에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는데, 이는 기존 BCI 기술의 침습성 문제를 크게 개선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됩니다.

현재 FDA 승인은 개방형 수술 시 임상의가 뇌의 중요한 영역을 피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환자의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정밀신경과학이 뇌 신호 해독을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회사는 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장치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자 합니다.

궁극적으로 정밀신경과학은 이 BCI 기술을 마비, 루게릭병(ALS) 및 기타 신경학적 질환을 앓는 환자들을 돕는 데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생각만으로 외부 장치를 제어하거나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입니다. 이번 연구는 최소 침습 BCI 기술의 상용화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노트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는 공상 과학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로 들리지만, 사실 우리 삶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는 기술입니다. 이번 정밀신경과학(Precision Neuroscience)의 연구 발표는 BCI 기술이 더 안전하고 접근하기 쉬운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진전입니다. '최소 침습(minimally invasive)'이라는 용어는 뇌에 깊숙이 삽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얇은 필름 형태의 전극을 뇌 표면에 부착하는 방식임을 의미합니다. 이는 수술의 위험성을 크게 줄이고 환자에게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뇌의 신호를 효과적으로 읽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할 만합니다. 고대역폭 신경 데이터 수집은 뇌의 복잡한 신호를 더 정밀하게 파악하여, 거의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의도를 해석하고 반응할 수 있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이 기술은 뇌 수술 시 중요한 부위를 식별하여 손상을 피하는 데 활용되고 있지만, 그 잠재력은 훨씬 광범위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마비나 루게릭병(ALS)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생각만으로 외부 기기를 제어하거나 의사소통할 수 있게 돕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뇌 신호를 해독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더욱 발전한다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스마트 기기를 조작하거나 가상현실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방식이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 침습성이 낮아진다는 것은 BCI 기술이 더 많은 사람에게 적용될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이번 연구는 BCI 기술이 단순히 '가능하다'는 것을 넘어 '어떻게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이는 미래의 의료 기술뿐만 아니라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 방식에도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대중에게 BCI 기술이 더욱 친숙해지고 실생활에 접목될 날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동시에, 관련 연구와 윤리적 논의의 중요성 또한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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